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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앵커, ‘파우치’ 발언 비판에 ‘뉴스9’서 반박홍익표 “국민 공분만 키운 尹 ‘신년 대담’…KBS 책임 매우 크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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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9  12:14:18
수정 2024.02.09  1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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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특별 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씨 ‘디올 명품백’ 논란 관련해 이를 ‘파우치’로 표현해 비판을 받자 “외신들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 <이미지 출처=KBS 뉴스9 방송 영상 캡처>

박 앵커는 8일 ‘KBS 뉴스9’에서 앵커멘트를 통해 “어제 대담 이후에 난데없이 백이냐 파우치냐 이런 논란이 시작됐다”고 언급하고는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은 어떤 표현을 쓰겠느냐”며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 한국에서 이 제품을 팔았던 매장 직원도 파우치라고 말하고 팔고, 김건희 여사를 방문했던 최 씨 역시 파우치라고 표현한다. 제품명 역시 파우치다. 그렇다면 백이라는 표현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라며 반박성 멘트를 했다.

박장범 앵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9일 JTBC는 “확인 결과 실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표현했다”며 “하지만 또 다른 주요 외신(영국 가디언,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프랑스 통신사 AFP 등)들은 ‘디올 백’ 혹은 ‘디올 핸드백’이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JTBC는 “KBS 박장범 앵커의 반박처럼 외신들 모두가 ‘파우치’라고 표기하고 있는 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박 앵커가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파우치’ 또는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하면서 국민 상당수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사안을 일부러 축소해서 인식하려 했다는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잘 짜인 각본에 따른 신년 대담으로 지금의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려 했으나 아쉬움과 함께 국민적 공분만 더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KBS의 책임도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앵커, 뇌물성 명품백 불법 수수 문제를 ‘아쉽다’고 넘어가려는 모습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오만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검사 시절 범죄 혐의자가 ‘죄를 저지른 것은 아쉽다.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 본인이 그런 혐의자를 풀어줬는지 한번 묻고, 그 답을 듣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솔한 사과와 반성을 원하는 국민들을 더 이상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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