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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참패와 관련해 “각계가 나서서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자체야 누가 뭐라 하겠냐”면서 “문제는, 국민을 결과적으로 속이고 우롱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체적으로 국민들은 예상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외교전에서 실패하면서, 특정 국가들과 소위 척을 지면서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예측했다. 그런데 막판 대역전극 운운하면서 국민들에게 잔뜩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고 꼬집고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두고, 특히 부산의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이 접근해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나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부산엑스포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의 실망 그리고 특히 부산시민들의 기대와 우롱당한 그 억울함을 달래주려면, 부산엑스포를 열고자 했던 취지에 맞는 국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반 시설 확보를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고, 이 행사를 유치하고자 한 것이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었으니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들도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 신속하게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를 장난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이 받은 상처 그리고 우롱당한 억울함을 반드시 해소해 주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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