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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해임…野 “총선용 방송 장악 의도”민주당 “깡패가 영업장 접수하듯 공영방송 사장 갈아치워…국민 심판 못 피해”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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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2  16:31:55
수정 2023.09.12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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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가 12일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야당은 “총선용 방송 장악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방송 장악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행령 개정 꼼수로 추진한 수신료 분리 징수부터 한상혁 방통위원장 해임, KBS 사장 해임까지 속도전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목적은 단 하나”라며 “총선을 앞두고 하루빨리 방송과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조바심”이라고 지적했다.

   
▲ 김의철 KBS 사장이 지난 6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야권 추천 위원들은 표결 전 전원 퇴장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이날 KBS 이사회 관계자는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장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언론 환경을 만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김의철 사장의 해임으로 총선용 방송 장악을 위한 반환점을 넘어섰다. 벌써부터 낙하산 사장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을 내리꽂고 나면 그다음 칼날은 KBS의 보도와 구성원을 향할 것”이라며 “기어코 대통령의 실정과 무능으로 국정이 망가지고 나라가 멍들어도 언론과 방송이 침묵하는 나라 같지 않은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형에 처할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극형’, ‘폐간’을 운운하는 정권을 이제 누가 고발하고 비판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깡패들이 영업장 접수하듯 공영방송 사장 갈아치운다고 무능한 정권의 민낯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국민의 심판 역시 피할 수 없다”고 윤석열 정권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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