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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운영 미숙 논란이 거세지자 이번에도 대통령실이 어김없이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나섰다.
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잼버리의 운영 미숙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준비 기간은 문재인 정부 때였다”며 “전 정부에서 5년 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느 “책임 문제를 거론하기보다는 지금은 행사를 잘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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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6개국 스카우트 대원 선서 때 일어나며 부인 김건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SNS를 통해 “잼버리 행사 졸속 진행으로 난처해진 윤 정부가 왜 이 말을 안 하나 했다”며 “국제적 행사에 준비 부족으로 망신당할 일만 남으니 귀 막고 눈 가리고 기승전, 전 정부 탓”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화장실 관리 엉망, 온열 질환 대비 부실, 뻘이 된 야영장 등등.. 이게 진짜 문재인 정부 탓이냐”며 “참석할 때는 그렇게 좋아라 해놓고서는 양심이란 걸 좀 가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나라 지키라고 징병한 우리 국군 장병들을 이 땡볕에 동원하는 것도 울화통이 터지는데 남 탓으로 화룡점정을 기어코 찍는다”며 “마치 취임 일주일 된 정권처럼 마냥 이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스스로 아마추어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다 보고 있다.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나 하라”고 꼬집고는 “잘잘못은 그 이후에 확실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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