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오는 9일 오후 4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유튜브 바로 가기>

(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걸)는 이날 서울 중구 이회영기념관에서 ‘이회영기념관 개관 2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이야기 ‘나는 이은숙이다’를 개최, 이 행사를 90분간 이회영기념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회영기념관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를 총기획한 서해성 감독(작가)의 진행 속에 한국사 길잡이로 활동하고 있는 ‘큰별샘’ 최태성 강사(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 사회학자인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이종걸 이회영기념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여한다.

서해성 감독은 8일 ‘go발뉴스’에 “여성독립운동가들은 여전히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고 그들이 한 활동은 남편에 종속된 한정 영역에서 오래도록 해석해 왔다”고 지적하며 “‘나는 이은숙이다’는 스스로 선언하고 있는 표현이다. 이는 단지 한 명 이은숙이 아니라 여러 이은숙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육필로 남아있는 유일한 여성항일투쟁 기록인 이은숙 선생의 <서간도시종기>를 언급, “그는 자신과 이회영의 활동을 지아비이자 동지로서 기록했다”고 강조하며 “이회영기념관 개관 2주년을 맞아 그의 활동과 문장을 되짚어보는 건 이러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당 이회영의 아내이자 동지인 이은숙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이회영기념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육필본은 지난해 전자책 형태로 최초 공개됐다. 회고록은 이회영기념관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서간도시종기 육필본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