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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 여부와 관련해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는 “김건희 여사가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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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유튜브 영상 캡처> |
심 기자는 5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희가 보도한 녹취록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정확히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라고 시켰거나 스스로 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뉴스타파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들이는 데 있어 직접 전화 주문을 넣거나, ‘선수’ 이모 씨의 매수주문에 대해 최종 승인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공개된 해당 녹취록은 검찰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도이치모터스 재판서 ‘김건희 직접 매수’ 정황 나왔다)
심인보 기자는 “도이치모터스라는 종목을 가지고 주가조작이 있었던 건 거의 사실이다. 검찰이 이미 관련자들을 다 기소했다.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이것을 알고 있었냐 혹은 모르고 계좌만 맡겼냐가 핵심쟁점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드러난 녹취록은 김건희 여사가 모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본인이 직접 매매도 했고 또 본인이 자기를 대신해서 매매하는 사람의 주문을 컨펌해준거다. 그러니까 결국은 크게 보면 그 쟁점이 해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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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기사 캡처> |
심 기자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보도를 통해) 세 가지 녹취록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대통령실 해명은 두 번째 녹취록, 그러니까 1월13일 주가조작 선수 이 씨가 주문한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컨펌한 녹취록에 대해서만 일단 해명을 하고 있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 주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해명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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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기사 캡처> |
대통령실의 ‘일임매매’ 주장에 대해 그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맞아도 문제”라며 “가장 큰 쟁점은 김건희 여사가 (선수 이 씨가) 주가조작을 하는지 알았냐, 몰랐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이제는 컨펌 받는 건 당연한 절차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1월12일, 13일뿐만 아니라 그 뒤에 있었던 주가 조작상 거래, 7거래일 동안 거래가 엄청나다. 그러면 이 거래를 김건희 여사가 다 알았다가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가 ‘다 컨펌했다면 주가조작에 가담한 거 아닌가, 이렇게 역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심인보 기자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심 기자는 “이게 주가조작이냐, 아니냐는 지금 재판 중”이라며 “그런데 주가조작이든 아니든 이 이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검찰이 주가조작이라고 여러 사람을 기소했는데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김건희 여사는 이 기소에서 왜 쏙 빠졌냐(하는 거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혹은 대통령실이 이게 주가조작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려면 그것은 법정 가서 판사 앞에서 검사와 다퉈야 할 일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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