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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부산 발언’ 맥락 무시 ‘지역비하’ 운운추미애 “尹측, ‘강남에서 뭘 하길래’ 대응은 부산 두 번 죽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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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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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5  11:42:52
수정 2021.11.15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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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후보가 청년들과 부산의 미래를 말했더니 말실수라 하는 것은 난독증”이라며 “말을 제대로 알아듣고 부산의 청년과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 전 장관은 15일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부산이 재미없다고 한 것을 말실수라고 몰아붙이면 부산의 미래를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과 만나 부산지역에서 기업 활동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 <이미지 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영상 캡처>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인재들의 유출 문제에 공감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산이 재미없잖아”라는 발언을 했는데,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나온 맥락을 무시한 채 ‘부산지역 비하’라 주장하고 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부산은 정부 돈이 들어와도 민간 투자와 연결되지 않아서 투자붐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니, 부산 젊은이들이 제2 벤처붐이 일고 있는 강남과 달리 재미가 없다는 취지였다”고 이재명 후보 해당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강남으로 몰려드는 것은 ‘제2의 벤처창업 붐’이 일고 있기 때문”이라며 “테헤란 벨리는 세계 벤처 4강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창업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지난해 벤처 기업 창업이 12만 개가 넘었고, 금년 상반기 동안 벤처기업이 창출한 고용도 6만 개가 넘었다”고 현 추세를 짚었다.

추 전 장관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4대 벤처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인재와 자본’이 벤처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벤처기업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성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이 더 유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산은 정부 자금은 가장 많이 들어가는데도 민간 자금을 매칭하지 못해 펀드 결성이 어려운 대표적인 도시”라며 “그런데 윤석열 측이 ‘강남에서 뭘 하길래’하는 대응은 부산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저 강남의 유흥문화나 떠올렸다면 윤 후보 측은 부산의 미래가 아예 그들 머리에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이미지 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이재명 후보의 해당 발언을 두고 장예찬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청년특보는 SNS에서 “광안리만 보면 설레는 부산 청년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천박한 인식과 막말이 경악스럽다”며 “이재명 후보는 평소에 강남에서 뭘 하길래 부산이 재미없는 도시라는 지역 비하 발언을 내뱉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자신의 발언 취지가 왜곡되어 보도되자, 이재명 후보는 해당 발언 전후 맥락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는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 주셔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각한 언론환경이다. 정말 힘들다”는 심경을 전하고는 “그러나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이겨내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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