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대선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경선 연기를 논할 때가 아니라, 진보·개혁진영의 미래비전을 이야기할 때”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속도감 있게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비전논쟁이라도 촉진되도록 판을 열어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탄희 의원은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 지난 5월 초 언론 인터뷰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코로나 피해 복구에 집중해야 된다는 명분으로 대선후보 경선 연기 주장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건 가볍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논의 자체가 국민들한테 딴 짓을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더 중요한 건 대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현안해결에서 그치면 안 되고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최고가 아니라 최중으로도 살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얘기를 해야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