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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이 “민주진보진영은 어서 대선주자들을 링 위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부디 경선 연기라는 원칙 변경 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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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그는 “이번 국힘 이준석 돌풍에서 민주진보진영이 크게 배울 점은 뜨거운 토론, 신랄한 상호 검증, 미래지향적 도전, 형식의 파괴 등이 지지자들과 국민의 마음을 붙든다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란 끊임없이 여러 의견과 정책들이 논리와 열정을 가지고 부딪치고 선택되고 결정되는 과정에서 언론미디어와 국민의 관심을 끌고 악의적이든 호의적이든 수많은 검색과 참여 댓글 등을 통해 사람들의 참여 동기를 끌어내는 생생함과 역동성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재보선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은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이런 생생한 역동성을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본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뛰었고 단일화에 임했던 저 역시 반성한다”고 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의 대선주자들이 조속이 링 위에 올라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의 미래를 제시하면서 콘텐츠로 서로 뜨겁게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경쟁하고, 포지티브만이 아니라 네거티브 까지도 끌어안으며 단련하고 연마하면서 인물의 내공과 강점과 매력을 부각시키고, 인간적 약점과 단점까지도 국민의 관심 반경 안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의 시간 속에 선거는 전쟁이다. 미디어 포퓰리즘을 비판하지만, 헤쳐 나가야 할 엄연한 현실”이라며 “정당 대표가 아니라 대선주자가 정면에 나서게 하는 게 지금의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의 근본정신이거니와 지금이야말로 당대표가 아니라 대선주자들이 장면을 만들어야, 건강하고 활기찬 국면전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토론은 최고의 놀이이자, 이 시대 최고의 전투”라며 “후보들이 벌이는 최고의 전투를 어서 열어서 국민들이 토론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하고 국민들 하나하나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전사로 만드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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