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국경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재직 당시 부산시가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위한 용역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10일 <오거돈, 한일해저터널 검토..무색해진 與 ‘친일 공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공세’를 편 게 무색해졌다”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부산시가 부산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진행한 ‘한일해저터널 기초연구 학술용역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경은 “2017년 9월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맺어 다음 달 진행된 용역은 오거돈 전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18년 11월 마무리된 뒤 보고서 형식으로 발간됐다”면서 “오거돈 전 시장 역시 해당 용역이 진행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한일해저터널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용역 작업 마무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 말미에서 부산시가 해당 용역보고서를 발간한 뒤 2019년 3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한일해저터널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매일경제 온라인기사 캡처>

한경의 이 같은 기사에 대해 아주경제 장용진 기자는 페이스북에 ‘사기’ ‘선동꾼’이라고 적고는 “괴벨스가 울고 가겠다”고 비판했다.

장 기자는 “2017년 9월에 계약을 했으면 서병수가 계약한 거네. 서병수가 계약한 것을 오거돈 때 결과만 받았을 뿐인데 그걸 어떻게 ‘오거돈 검토’라고 기사를 쓰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타당성을 확인하여 안될 것은 안된다고 하는 것이지. 저것이 하겠다는 자료냐? 제발 억지 좀 쓰지 마라(지태**)”, “실효성이 없다잖아. 근데 왜 자꾸 떠들어(hy***)”, “타당성 조사한 걸 가지고 뭔 조작질이야(이**)”, “경제성 없어서 안 하기로 결론난 것을 왜 꺼내들었나! 김종인 선거용이군(아침**)”, “안한 게 팩트자너. 기레기야(희극**)”, “기사 쓸 때 꼬아서 쓰지말고 팩트만 쓰세요(bae****)”, “2019년 3월 실효성이 없다고 폐기 했다 잖냐. 그런데 김종인은 무슨 용빼는 재주 있다고 한일해저터널 한다고 난리냐?(카유**)” 등의 비판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