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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서민 발언, 노르웨이선 차별주의로 바로 문제됐을 것”“대물림 요소 큰 학벌로 모욕적 언급.. 인종차별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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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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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10:34:38
수정 2020.10.14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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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공부 못하는 학생의 전형 문재인” 발언에 대해 “노르웨이에서는 나올 수조차 없는 발언”이라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박 교수는 1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노르웨이에서 그런 발언은 차별주의로 바로 문제시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개인의 소관만이 절대 아니다. 부모의 학력이 높고 부모의 자본이 많을수록 자녀의 공부도 잘 되는 부분도 있다. 대물림 받는 부분이 크다”며 “그런 걸 가지고 차별주의적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서민 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비판을 받자, 지난 10일 블로그에 ‘대깨문들의 집단 난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는 자신은 “공부 못하는 학생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노자 교수는 “난독증은 분명히 아니”라며 “본인 소관만도 아닌 부모의 재력이나 학력하고 관계되는 부분인데 그런 것을 가지고 사람을 모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저 사람이 못생겼다, 못생겨서 어떻게 하느냐’라든가, 남의 피부색깔이라든가 그런 걸 가지고 차별하는 것과 아무 차이가 없다”고 예를 들어 반박했다.

박 교수는 의사협회 파업 당시 논란이 된 ‘공공의사 vs 전교1등 의사’ 게시물 관련해서도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 <이미지=고발뉴스TV 자료영상 캡처>

진행자인 이동형 씨가 “고졸 대통령이 두 사람이나 배출됐지만 아직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대접받고, 월급 많이 받는 직장에 들어간다”고 하자, 박노자 교수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진로를 결정짓고, 내 학력을 결정짓는 게 결국 (사교육 등) 부모의 재력이 상당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권력 기관에 있는 사람을 보면 50~70%는 SKY 출신들인데, 이건 사실 나머지 국민에 대한 차별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학벌철폐 방안에 대해 그는 “국공립 대학 통합 네트워크부터 필요하다”며 “서울대가 아니라 국공립 대학 79호, 79번 이렇게 해서 모든 국공립 대학은 통합 네트워크처럼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대학출신, 비명문대 출신을 위한 할당을 늘리는 것. 국립기관이나 국가기관이 이들 대학 출신들을 훨씬 더 많이 뽑아주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는 한 두 해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기득권 세력의 반발에 대해 그는 “의사파업도 그렇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그런 반발에 맞설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예상을 하고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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