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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고인, 언론의 과도한 취재에 고통”…김어준 “보도살인”송요훈 “기자들 펜 끝에서 또 사람이 죽었다…기협·언론노조, 자정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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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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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10:17:24
수정 2020.06.08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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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손영미 소장 사망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故손영미 소장에 대해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정의연은 7일 부고 성명을 통해 “특히 검찰의 급작스런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연은 또 “무엇보다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쏟아지는 전화와 초인종 벨소리, 카메라 세례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셨다”며 “항상 밝게 웃으시던 고인은 쉼터 밖을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생을 피해자들에게 헌신한 고인을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을 멈춰달라”며 “유족들과 주변인들, 정의연과 쉼터 평화의 우리집, 고인의 자택 등을 향한 인권침해적인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중단해달라. 고인의 명예를 위해 부디 카메라와 펜을 내려놓고 고인의 삶을 차분히 되돌아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의 취재는 계속됐다. 이날 조선일보는 고인이 숨진 자택을 찾아가 주변 이웃들을 인터뷰하기까지 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처>

<숨진 쉼터소장 이웃 “남자가 사는지 여자가 사는지도 몰랐다”>는 제목의 기사에는 이웃들의 발언과 함께 “16평짜리 집 안에 인기척이 없었고 불도 꺼져 있었다. 베란다 빨래 건조대엔 수건 한 장, 고무장갑 한 켤레가 널려 있었다”고 집안의 상태까지 상세히 담았다. 

조선일보를 위시한 언론들의 정의연 논란 관련 취재 행태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를 “보도살인”이라고 규정했다.

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방송에서 그는 “한 사람 혹은 한 단체를 이런 식으로 한 달 가까이 모든 언론이 동시에 폭격을 하면 사회적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며 “더구나 확인이 제대로 되지않은 일방적인 보도를 내면 타겟이 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그 순간 죽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어준 씨는 언론의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지적하면서 “(그 과정에서) 보도살인이라고 불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언론에 대한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시도가 있다고 하는데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이건 보도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송요훈 MBC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자들의 펜 끝에서 또 한 사람이 죽었다”며 “언론이 죽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기자협회와 언론노조는 사과 성명을 내야할 것”이라며 “자정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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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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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힘드셨을고!!! 2020-06-08 16:41:02

    "위안부 쉼터 소장 극단적 선택 추정"..국과수 부검 결과(종합)

    https://news.v.daum.net/v/20200608152331198"

    범죄 혐의점 없고 손목 등에 주저흔"..경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진행

    (연합뉴스) 지난 6일 숨진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신고 | 삭제

    • 나리 2020-06-08 14:54:52

      기더기들 살기가 느껴집니다
      우리 시민들 또한 임계점에 도달했습니다
      고엽재살처분할 살충제 헬리곱터로 뿌려신고 | 삭제

      • ㅁㅊ 2020-06-08 13:10:51

        정말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 행태를 보면 쓰레기가 분명하다.
        제대로 취재는 않고 인기에만 영합하는...신고 | 삭제

        • 윤미향_힘내라 2020-06-08 11:28:19

          정의연 고개숙이지마세요

          http://www.ddanzi.com/free/626599737

          자기 친부모도 그 긴세월동안 지극정성으로 모시기 힘든데
          30여년 동안 대소변 다 받아내주고
          말 안통하여 답답해 가슴이 터질거 같아도 꾹 참아가며
          앞에서는 웃음잃지않고 안그런척 씩씩한척 함께할수 있음에 숙명처럼 감사하고
          속울음으로 그 힘든 모든걸 감내하며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모셔왔고
          피한방울 안섞인 할머니들 곁을 지켜주신분들이네요
          우리 중 과연 그누가 이 선량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며 비난의 화살을 쏠수 있을까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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