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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기자, 윤석열에 “뭉갠다고 없어지는 일 아냐”“언론, 검증실패 반성없이 초점 흐려.. 경찰 해명, 뉴스타파 보도와 정확히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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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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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8  14:50:53
수정 2020.02.18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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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그리고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에게 “뭉갠다고 없어지는 일이 아니”라며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보도한 심 기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라도 ‘내가 뭉개면 없던 일이 된다’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겸허하게, 다른 모든 이들과 같은 높이에 서서 반론권을 행사해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건희 씨는 내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경찰의 해명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내사한 것이 맞고, 거기에 김건희 씨 이름이 나오는 것은 맞다. 그러나 김건희 씨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사 대상자는 아니었다”는 의미라며 “경찰의 해명은 <뉴스타파> 보도와 정확히 일치 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어 “경찰의 해명은 범죄 의혹이 있어 경찰이 내사를 했고 거기에 검찰총장의 아내가 등장했다는 것을 사실로 확인해 준 것”이라며 그러나 언론들이 “김건희, 내사 대상 아니었다”는 제목을 달아 보도하면서 김건희 씨가 마치 아무런 혐의가 없는 것처럼 몰고 가는 건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심인보 기자는 지난해 7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검증은 실패했다고 꼬집고는, 반성은커녕 본질 흐리기식 제목달기에 급급한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 언론은) 윤우진 의혹의 실체도 못 밝혔고, 냄새가 풀풀 나는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도 파고들지 않았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저 역시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의 하나로서 제대로 된 검증보도를 그 시점에 내놓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반성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공직 후보자 검증에 실패한 언론들이,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은 채 뒤늦게나마 제기된 검증 보도에 대해 이런 식으로 제목을 뽑아 초점을 흐리는 건 정말 유감”이라고 했다.

심 기자는 특히 이번 보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해왔던 뉴스타파의 다른 보도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정파적인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뉴스타파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하면서 “피아와 선악의 이분법이 점점 더 횡행하는 이 사회에서, 뉴스타파는 모두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기를 주저하기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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