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김기창 교수 “檢, 정경심 교수 증거인멸 했다면 당장 떠들어댔을 것”‘조국 자택 PC하드 교체 의혹=증거인멸?’…“檢, 국민 상대로 저렴한 사기 쳐”
  • 6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6  10:45:33
수정 2019.09.16  10:52:3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 정황’ 보도와 이를 두고 ‘증거인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기술 지식이 없는 대다수 국민들을 상대로 검찰이 저렴한 사기를 치는 것이고, 언론은 검찰의 사기극을 알고도, 또는 아무것도 모르고 받아 적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기관이 하드디스크를 입수하면 (디가우징, 망치로 부수기 등) 물리적 손상 시도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며 “만일 그런 시도가 있었다면 검찰이 당장 그 사실을 발표하고 난리를 쳤을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물리적으로 온전한 하드디스크라면, 파일을 삭제한 후 복원을 어렵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이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삭제된 파일 위치에 일부러 다른 데이터를 덮어쓰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알아 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런 시도가 있었다면, 그 사실 역시 검찰이 당장에 떠들어댔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창 교수는 “이상 두 가지 시도가 전혀 없이, 파일을 단순 삭제(delete)하기만 한 경우라면 거의 100% 복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언제 삭제되었는지 정확한 날짜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만일 검찰에게 중요한 파일이 삭제된 흔적이 발견되었다면, 검찰은 삭제된 파일을 복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 이러한 파일을 삭제했으나 우리가 복원했다며 이미 난리굿을 떨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KBS>는 조 장관 부인의 자산관리인인 김모씨가 조 장관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하며, 검찰이 이를 “증거인멸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4차례 조사를 받았고, 떼어낸 하드디스크는 최근 검찰에 임의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출처=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기창 교수는 ‘PC하드 교체 논란’과 관련해 증거인멸이 아닌 ‘자기방어’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경심 교수 입장에서는 (동양대 표창장 의혹 관련해) 소환 조사도 하지 않고 기소를 하고, 검찰이 상당히 노골적으로 적대적이다, 이렇게 느낄 것”이라며 “(양자가 적대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공격하고 방어해야 되는 그런 처지인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대단히 악의적 관계이기 때문에 검찰이 하드디스크를 뜯어가서 뭘 할지 모르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정 교수가 자기방어를 위해서 미리 복제를 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복제된 파일은 원본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하다는 걸 사후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금 같은 상황에 놓인 정 교수 입장으로서는 (하드 복제가 자기방어를 위한) 가장 합리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자산관리인 김씨가 검찰에 하드디스크를 임의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경심 교수가 도와주는 어떤 직원에게 허락을 해서 제출했다면 정 교수가 자진해서 제출한 증거가 될 것이고, 정 교수 허락 없이 도와준 어떤 직원이라는 자가 정 교수께서 ‘이건 당신이 보관하고 계시라’고 부탁만 했는데 검찰에게 제출했다면 그 분이 남의 물건을 함부로 제3자에게 줘버린 셈이 된다”며 이는 “검찰이 불법적으로 증거를 확보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창 교수는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는 정황만으로 정경심 교수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증거인멸 했다는) 아무런 합리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가도록 누가 이렇게 조정했느냐, 이런 게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6
전체보기
  • ㅇㅇ 2019-09-26 19:04:36

    똑똑한 머리를 나쁘게 쓰는 케이스군요.신고 | 삭제

    • 지켜봅시다 2019-09-26 12:16:17

      교수님 논리라면 최순실이 태블릿이 본인께 아니라고 한것도 검찰이 뭘했다고 보는것과 무엇이 다른지요
      확실한 검찰수사 발표도 없는데 떠들어데는 언론이나 말도 안되는 걸 접목시켜서 조국방어에 앞장서시는 분들!
      제발 조용히 지켜봅시다신고 | 삭제

      • 뭐래 2019-09-17 17:32:12

        와... 정말 대단한 논리다. 하긴, 국가에서 발급한 서류도 행정착오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법무 장관 자리에 앉아 있는데, 뭘 바래신고 | 삭제

        • 윤석열 이 자식 2019-09-16 16:12:15

          정말 비겁한 놈이네신고 | 삭제

          • 진실이 말하는 그때까지 2019-09-16 15:26:03

            김기창 교수님 당신 머리가 어떻게 된게 아니면 조용히 계시지요.. 알량한 서푼짜리 지식으으로 지식인인체 양의 탈을 쓰고 국민 기만 그만하시구신고 | 삭제

            • 반중반북 2019-09-16 13:18:30

              조국이 아니라 최순실을 넣고 우병우를 넣고 김기춘을 넣어도 그런 소리 할까?
              그것이 너희들이 말하는 정의고 결국 법을 사리사욕으로 공부한 양아치일 뿐이네.신고 | 삭제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지난 8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저널리즘...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12월 우리나라에서는 ...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국회 상황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1일로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해찬 “검찰 정치개입, 실명 공개”…이탄희 “윤석열, 법따라 징계해야”
              2
              유시민이 저격한 ‘경향’ 기자…검사도, 언론도 틀릴 수 있단 생각 안해봤을까
              3
              나경원 딸 입시비리, 성신여대→교육부와 동국대로 ‘확산’
              4
              ‘김진표 국무총리설’ 보도 언론에 우상호 “자기들이 대통령인가?”
              5
              與 “임은정 말대로 ‘망신스러운 수사’”…김성회 “정치질 드러나”
              6
              “대검 검사들 청와대를 굴복시킨다던데...” 여성 前검사의 일침
              7
              자한당 공천 부적격 기준 살펴보니.. “대국민 사기극?”
              8
              김남국 “공소장변경 불허에 판사·검사 얼굴 붉히고 고성 오가”
              9
              ‘정경심 공소장’…언론에서 사라진 검찰 비판
              10
              재판부 “왜 삼성바이오 기소 안하냐”에 검찰 대답 못한 이유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