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사법농단 핵심’ 박병대…차기 대법원장 0순위, 우병우도 쩔쩔 매”MBC 스트레이트 “‘나의 수퍼에고’, ‘박카리’ ‘마술사’ 판사들 낯 뜨거운 충성경쟁”
  • 1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6  10:35:55
수정 2018.08.06  11:14:1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이라며 차기 대법원장 0순위로 불렸다고 보도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5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법원의 영장 기각을 보면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을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보인다”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만 영장이 발부된 것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고 지적했다. 

또 박병대 전 처장에 대해 주 기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는 고향 선후배 관계이고 학교도 같이 나왔다, 동향”이라며 “우병우 전 수석도 쩔쩔 매는 관계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병대 전 처장의 이름은 지난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청문위원들은 우병우 전 수석의 카운터 파트너로 박병대 전 처장을 지목했다.

2016년 12월22일 당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증인이 청와대에 계실 때 박병대 법원행정처장과 여러 차례 공석, 사석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알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제가 만남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그 만남이 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경진 의원은 “당시 법원이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서 여당 의원들의 동의는 청와대의 지원을 통해서 받으려고 했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는 그 상황을 이용해서 박지원 의원에 대해 유죄 판결을 요구했다고 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재판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같이 국정농단 핵심인물인 우병우 전 수석과의 연루 의혹에 이어 박 전 처장이 온갖 사법농단 의혹 문건 작성 시기에 행정처 수장을 지냈다는 점이 주목된 것이다. 

박 전 처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뒤를 이어 차기 대법원장 0순위로 불려 충성을 다하는 판사들이 적지 않았다. 

박병대 전 대법관 퇴임 당시 일부 판사들은 1600쪽의 헌정 문집을 만들었는데 “나의 수퍼에고, 박병대 대법관님”, “‘박 카리스마’의 줄임말 ‘박카리’”, “대장님이 보내주신 답장 메일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공훈장처럼 간직하고 있다”, “국장님은 마술사다” 등의 낮 뜨거운 표현들이 담겼다. 

   
   
   
   

행정처의 주요 보직을 다 거치는 동안 판사들의 인사나 여러 가지를 챙기면서 박병대 사단이 구축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법농단 의혹 관련 대법원의 3차례 조사에서 박 전 처장은 행정처 수장이었지만 특정 연구회에 대한 동향 파악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1심 판결을 분석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만 나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양승태 법원행정처 문건에는 박 전 처장이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당시 청와대 인사들을 접촉해야 하는 당사자로 기재돼 있다. 

또 검찰이 확보한 임종헌 전 차장의 USB에서는 박 전 처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재판거래 의혹 문건이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의혹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법원은 박 전 처장에 대해 서신으로만 조사를 끝냈다. 

‘스트레이트’가 박 전 처장을 만나기 위해 시도했지만 전화·문자도 받지 않았고 석좌교수로 재임 중인 성균관 대학교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집으로 찾아갔더니 거처마저 옮긴 것으로 보였다. 아파트 경비원은 “사모님도 안 보이더라”며 “시골 어디인지 나는 모른다, 한 일주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검찰도 핵심이 박병대 전 대법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번번이 법원의 영장기각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박범 2018-08-07 09:58:33

    사법농단 철저히 수사해서 썩은 법 도려내야..........
    그런데 최상층인 법원 어떻케 도려 낼까?..........
    사법농단 뒤 배경에 막강 청와대 우병우 전수석이 있어 가능하지 않을까?....
    전 대법원장 양승태는 법으로는 어렵고, 국민의 힘으로 처단할 필요가 있지 않을 까요?........................신고 | 삭제

    “임정 100주년을 썰렁하게 보내는 나라가 또 있을까?”

    “임정 100주년을 썰렁하게 보내는 나라가 또 있을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 11일 KBS는...
    “내년 총선, 부·울·경이 최대격전지 될 것”

    “내년 총선, 부·울·경이 최대격전지 될 것”

    지난 3일 열린 재보선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자...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고 싶어”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고 싶어”

    어느덧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났다. 5...
    “CBS 지속 가능하려면 협업 필요하단 얘기 많더라”

    “CBS 지속 가능하려면 협업 필요하단 얘기 많더라”

    ‘CBS 미래를 위한 노사 혁신 TF’가 2월 14...
    가장 많이 본 기사
    1
    “자식이 죽으면 말이야” 박진성 시인 ‘차명진에게’ 詩로 일갈
    2
    노영희 변호사 “차명진에 ‘손배로 집 망하겠다’고 말해줘”
    3
    송기호 “기적같은 ‘WTO 승소’…美까지 한국 져야 한다고 의견서 제출”
    4
    “세월호, 정치적으로 이용말라”는 황교안.. “어이가 없다”
    5
    전수안 “이미선 논란, 부실 청문회-언론 포기가 빚어낸 프레임”
    6
    4·16연대 “‘전화폭탄’ 친박세력, 진실 향한 국민 열망 못 꺾어”
    7
    “정진석 의원님, 공정한 언론은 검증 안 하는 건가요?”
    8
    황교안 “세월호 무거운 책임감 느껴”…송기호 “靑문서 봉인 해제부터”
    9
    ‘교통사고’라던 홍문종 “세월호 막말 징계? 황교안 방패 돼야”
    10
    대구·경북 55개 시민단체 “‘김학의게이트, 곽상도·황교안 수사하라”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