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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중국 비행기까지 빌린 상황...종전선언 7월경 결론날 듯”“5초면 끝난다는 트럼프에게 김정은이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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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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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09:18:18
수정 2018.06.11  0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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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보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북미관계가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뉴시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1일 종전선언과 관련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7월경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이 종전선언에 들어와야 된다는 입장이 강한데 북한은 지금 비행기까지 얻어 타고 오는 형편”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안전 때문이라고 했지만 중국이 비행기까지 빌려줬다는 것은 중국과 그만큼 가깝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입장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일어날 동북아 국제질서의 대변혁 과정에 절대로 변두리로 밀려날 수 없다, 주역이 돼야 되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종전선언에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를 환구시보를 통해 강하게 얘기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그런 식으로 하면 남북미 종선선언도 지금로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기에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못 가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싱가포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7월 평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자며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지적하며 정 전 장관은 “친서를 본 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7월경 다시 한번 만나야 되지 않나, 그때 종전 선언 문제가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합의문은 원론적인 얘기, 가령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의 체제 안전 보장 및 경제 지원 보장 등을 하기로 했다는 큰 틀의 합의만 발표하고 좀 더 구체적인 것은 다음 번 회담에서 결론내기로 했다는 식으로 발표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종전선언도 거기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담판 핵심 의제와 관련 정 전 장관은 “미국은 핵무기, 핵폭탄과 1만 3000km짜리 ICBM을 언제 들고 나오느냐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북한은 북미수교나 특히 군사적으로 치지 않겠다는 불가침 합의를 언제 해주냐로 밀고 당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좀 기분 좋게 해줘야만 받아낼 것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 파악을 5초면 끝낼 수 있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초면 끝난다는 사람과 협상을 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5초 안에 어떤 메시지를 표정으로 보여줄 것인지, 또 보낸다고 할지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성이 있구나, 계속 얘기해보자고 판단해줄지 그 대목이 제일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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