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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식 구속수사해야”…우상호 “인턴은 영원히 인턴해야 하나”안 “대동한 여성인턴 승진, 청년들 울려”…우 “공격만 치중, 과거 자신 발언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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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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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11:59:18
수정 2018.04.10  12: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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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안철수(좌)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우상호(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에 대해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을 힘 빠지게 만든 김 원장의 행태, 그리고 그것을 두둔하는 정부·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대해 안 예비후보는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정말 제정신인가”라며 “국민을 우습게 보며 국민의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교만과 폭주는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인사의 검증을 담당했던 모든 인사들이 책임지고 사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겨냥했다. 

또 안 예비후보는 “김기식 원장은 수사를 받고 구속해야 할 사항”이라며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이 되면 안 되는 자리”라고 질타했다. 

특히 “피감기관 돈으로 대동한 여성 인턴은 1년도 안돼 9급 정식 비서로 기용되고 7급으로 승진됐다는 이야기는 취업을 하지 못해 가슴에 멍이 든 대한민국 청년들을 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안 예비후보는 “이와중에 국민투표법을 바꾸자고 시위나 하고 있다”며 “지금 세간에 ‘더불어추행당’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더불어적폐당’이라고 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도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서울시장 후보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해서 안철수 후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라며 “너무 나갔다”고 반박했다. 

우 예비후보는 안 위원장에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원장의 외유건이 국민 눈높이에서는 부적절하게 보였을 수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외유가 어떤 공적업무를 수행했는지를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점검하고 그것이 앞으로 국회의원들의 외유활동들에 대한 적절성에 관련된 기준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예비후보는 “특히 인턴직원 문제 거론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며 “그 인턴 직원은 저도 잘 아는 뛰어난 인재”라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만약 안철수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국회에서 일하는 인턴은 9급으로 채용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인턴은 영원히 인턴만 하고 능력이 있어도 계속 인턴으로 있어야 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 예비후보는 “인턴을 9급으로 채용하고 그 사람이 일을 잘해서 7급으로 승진 시킨 것이 청년들의 좌절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인가. 아니면 인턴을 영원히 인턴으로만 근무하게 하는 것이 청년들의 좌절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우 예비후보는 “공격을 위한 논리가 너무 공격에만 치중하다 보니 자신이 과거에 청년 실업, 청년 취업에 대해 발언했었던 것조차 뒤집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까지 가세해서 논란을 키우는 일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을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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