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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투쟁=자리다툼? 오해!”…노종면, ‘백의종군’ 선언박진수 지부장 “최남수‧류제웅 그대로 놔둔다면 YTN 정상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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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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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12:06:30
수정 2018.03.08  1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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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가 특정인을 사장으로 세우기 위해 파업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종면 기자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총파업 36일째를 맞은 8일 노종면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YTN 노조가 특정인을 사장 세우기 위해 파업하고 있다’는 오해가 존재하고 설득만으로는 오해를 푸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특정인’으로 특정되어 있는 우장균 기자와 제가 공개적인 약속을 통해 오해의 소지 자체를 차단하려 한다”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백의종군’ 선언을 통해 “자리를 탐하는 기회주의자와 적폐세력의 본질이 부각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대의와 상식을 지키며 싸우고 있는 이들이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절대 우위에 있기 때문에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할 여지도 없다”고 부연했다.

노종면 기자는 “우장균 기자와 저는 최남수 일파 퇴진투쟁에 모든 노력을 다할 뿐 최남수의 후임을 노리지 않는다. 자의든, 타의든 사장직에 오르는 일은 없다”고 뜻을 분명히 하고는 “사장뿐만 아니라 보도국장 등 어떠한 요직도 맡지 않은 채 오로지 YTN 혁신과 청산의 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노종면 YTN 기자. 사진은 지난 2010년 ‘언론 3단체’ 천안함 검증위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YTN 조합원들에게 “우리의 투쟁은 한시도 특정인을 사장이나 보도국장에 앉히려는 의도였던 적이 없었노라 주변에 당당히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외부인사들에게는 “YTN 투쟁은 ‘언론 바로세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리다툼으로 치부하는 이가 있다면 바로 잡아달라”며 “YTN은 이렇게 추락하고 피폐해지도록 방치 되어서는 안 되는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이다. 현재의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공고한 여론을 형성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파행 보도를 바닥에 앉아 지켜봐야 했던 YTN의 젊은 언론인들, MB취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이를 악문 채 견디고 있는 정의로운 언론인들이 달포 뒤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현장만큼은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기자는 “3월 이사회에서, 아무리 늦어도 3월 주총 전에는 사태가 해결되어야 빠듯하게라도 조직을 정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시간은 촉박하나 대의와 상식의 시대를 살고 있기에 희망을 품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론노조 YTN지부 박진수 지부장은 류제웅 기획조정실장이 삼성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을 두고 제보자와 삼성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는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보도 무마와 함께 삼성의 브로커 역할을 회사가 집단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류제웅 실장의 입장문을 보면 가관인 것이 ‘회사의 지시에 따랐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류제웅 실장과 최남수 사장은 한 몸이다. 한 몸인 상황에서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정부기관인 방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파업이)두 달이나 가는 상황에 대해 왜 수수방관하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고통스럽고 탄압받았던 언론사다. 최남수 사장과 류제웅 실장을 놔둔다면 YTN 정상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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