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외신기자 ‘북한 응원단 화장실 사진’에 “너무 역겹다, 기레기”변상욱 CBS 대기자 “공중화장실법 명백한 위반, 보도윤리 위배”
  • 3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8  16:26:40
수정 2018.02.08  16:53:2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워싱턴포스트 애나 파이필드 도쿄 지국장이 연합뉴스의 ‘북한 응원단 화장실 사진’ 논란에 대해 8일 “이래서 ‘기레기’하는 구나”라고 비판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서 연합뉴스가 북한 응원단의 화장실 이용 장면을 내부까지 들어가 촬영해 보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건 정말 너무 역겹다”면서 “이래서 ‘기레기’ 하는 구나”라고 한글로 ‘기레기’라고 적었다. 

   
▲ <사진 = 워싱턴포스트 애나 파이필드 기자 트위터>

앞서 연합뉴스는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강릉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 잠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는 화장실 문 앞에서 서 있는 모습,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는 모습, 손을 씻고 말리는 모습 등 북한 여성들이 화장실 안에서 하고 있는 일을 카메라에 담았다. 

☞ 관련기사 : ‘미투운동’ 확산속 언론은 북한 응원단 ‘화장실 사진’ 논란

논란이 일자 연합뉴스는 화장실 내부 모습이 보이는 사진은 삭제했다. 그러나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기사와 사진을 받아쓰는 일부 언론들은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서소문사진관] 휴게소 들른 북한응원단, 화장실서 꽃단장>란 제목으로 연합뉴스의 사진과 뉴스1 사진을 여러 장 편집해 화보기사로 보도했다. 

변상욱 CBS 대기자는 8일 SNS에서 “공중화장실법시행령개정(2018.1.1부)에 ‘이용자의 인권보호 및 이용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을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설계기준을 강화한다’라고 되어 있다”라고 관련법을 제시했다. 

이어 변 기자는 “언론의 본인 동의 없는 다량의 사진촬영과 보도는 이 법령만으로도 명백한 위법이고 보도윤리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여자화장실 몰카 찍어 신문과 인터넷에 공개하는 성범죄자들을 처벌하지도, 때리지도, 비난하지도 않는 거야말로, 정말 후진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북한 사람을 보는 우리의 인식과 관련해 전 교수는 “북한 주민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동물원의 짐승 취급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짐승만도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은, 남에게 짐승 취급받을 때가 아니라 남을 짐승 취급할 때”라며 “아우슈비츠의 독일인이나 731부대의 일본인들처럼”이라고 말했다.

   
▲ 북한 응원단이 7일 오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볼륨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주재로 열린 북한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망…임대료가 최저임금제보다 훨씬 중요”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망…임대료가 최저임금제보다 훨씬 중요”

지난 6일 국토부는 서울 강남 4구와 마포, 용산,...
“남북협력, 다양한 대화 주체 필요.. 정부는 큰 틀에서 관리해야”

“남북협력, 다양한 대화 주체 필요.. 정부는 큰 틀에서 관리해야”

오는 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21년째 되...
“KBS,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 왔다”

“KBS,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 왔다”

최근 우리 사회에 언론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최근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검찰개혁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경심 790회 차명투자’…전우용 “회당 2만원 꼴, 국민 바보취급”
2
유시민이 밝힌 ‘동아일보 진중권 보도’ 실체…“저질기사 메커니즘”
3
이종걸 “정경심 재판 2년 이상…무죄 나와도 만신창이”
4
삼성과 17년 홀로 싸운 벤처기업인, 이재용 재판부에 탄원.. 왜?
5
‘천황폐하 만세’ 소환하는 조선일보 ‘美 면전 거부’ 1면 기사
6
‘저널리즘J’ 비판…중앙일보가 더 문제다
7
“검찰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전혀 다른 내용인데 ‘조국 의혹’으로 보도”
8
네티즌, 홍보도우미 ‘자처’.. <대통령의 7시간> 예매운동
9
공주대 한달전 ‘문제없다’ 판정했는데 검찰 공소장 왜 반대로 적시?
10
론스타·박근혜·MB 4대강...‘적폐 기억하자’는 화제작 3편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