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화산 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교민과 관광객 등 273명의 귀국 지원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시아나 전세기는 30일 오후 3시 인천을 출발해 수라바야에 도착, 교민 등을 태우고 오는 1일 금요일 오전 7시30분 다시 인천에 도착한다.

포항 지진 ‘수능연기’에 이어 ‘발리 전세기 파견’까지 정부의 발 빠른 대응에 여당 측 인사들은 SNS를 통해 “이게 나라다”며 긍정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지진과 화산 분화.. 계속되는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지만, 준비된 정부가 있어 든든하다”며 “우리 국민 모두 무사 귀국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표창원 의원도 “모든 분들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대한민국 정부,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박남춘 의원은 “오늘 발리에 고립된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외교부가 마련한 전세기가 간다. 전세기뿐인가. 수능을 연기했고 면밀하게 관리했다. 기본을 알고 일하는 정부가 반갑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근혜 10년이 쌓은 폐단을 걷어내고 있다”며 “하루하루 정상으로 돌아가는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런 거 처음 봅니다. 굿!”이라며 “이게 나라냐? 이게 나라다!”고 촌평했다.

▲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비롯한 정부측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Agung) 화산 활동 관련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를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와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