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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망친 서병수” 직격탄 <소성리> 박배일 감독, SNS서 또 돌직구영화인‧시민들, BIFF서 사과 요구.. “서병수 설 자리 레드카펫 아닌 검찰청 포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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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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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3  14:52:32
수정 2017.10.24  15: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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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소성리' 박배일 감독 페이스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서도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서병수 부산시장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폐막식에서 ‘비프 메세나상’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 영화 <소성리>의 박배일 감독은 “2014년 한 정치인이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를 일으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제를 망쳤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박 감독은 이어 “그 정치인이 지금 여기에 와 있다. 그는 바로 서병수 부산시장”이라며 서 시장에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서 시장은 박 감독의 이 같은 발언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후 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어느 젊은 영화감독이 상 받으러 올라와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망친 주범이 서병수 부산시장이란다”며 “진실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늘 우리가 성공적으로 치러낸 영화제는 어느 영화제란 말인가? 그리고 그 감독은 지금 어떤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있는가?”라고 적었다.

서 시장은 박배일 감독의 작심 발언을 두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모르고 한 말”이라고 치부했다. 이어 자신은 “갈등을 해소하고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부산시장이 맡고 있던 당연직 조직위원장을 과감히 민간에 이양했고 지금은 오롯이 민간단체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은 “영화인들도 이제 제발 영화제에 모두 참여하여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만드는데 힘껏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병수 시장의 이 같은 주장에 박배일 감독은 해당글에 댓글로 반박했다. 박 감독은 “제가 어제(21일) 수상소감을 얘기할 때 영화의 전당을 채운 수많은 관객들과 영화인들이 서 시장에게 ‘사과하라’고 외쳤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사실관계’를 모르는 ‘젊은 감독’의 일탈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영화인들과 시민들은 묵묵히 일하고 있는 부산시 직원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영화제를 압박한 부산 시장을 비판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박 감독은 “제가 상을 받았기 때문에 비판해야 할 대상을 혹은 사건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겠냐”며 “결국 서 시장의 말은 ‘상 받았으니까 입 닫고 있어라! 가만히 있어라!’라는 얘기다. ‘돈을 줬으니, 상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이 말은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쥔 정치인 입 밖으로 나와서는 안될 말”이라고 꼬집었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 “더 이상 서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며 “나이가 좀 젊어서 손발을 움직이려 한다. 내년 부산영화제 때는 ‘서병수 전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해당글 말미에 “마지막으로 영화인들과 지난 주말에 함께 외쳤던 구호를 이 기회에 전하겠다”며 “서병수 시장이 서 있어야 할 곳은 레드카펫이 아니라, 검찰청 포토라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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