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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맹’이라더니 트럼프 ‘한반도서 수천명 죽는 것’ 발언 논란김어준 “성조기 흔들던 분들 어떻게 생각하나”…정우택 ‘기승전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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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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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3  15:46:23
수정 2017.08.03  17: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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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위대한’ 한미동맹 관계를 강조했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나도 거기서 죽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공화당 중진이자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NBC 방송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도 불사하겠다, 한반도에서 수천명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북한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한반도)서 나는 것이다. 수천 명(thousands of)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지 여기(미국 본토)서 죽는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 면전에다 대고 그렇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라고 말한 바 있다. 

6월30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불사론을 펴고 동맹국 국민들의 생사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막말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240년 역사상 공직이나 군 경력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다.

김용민 변호사는 SNS에서 “남의 나라, 남의 국민이라고 멋대로 지껄인다”며 “북이 군사행동을 하거나 미사일을 개발하면 미국에 손을 벌려 온 결과가 이렇게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미국의 실체에 대해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지난 정부가 저질러 논 사드 도입도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주호 정의당 사무처장은 “트럼프가 대통령인 미국이 대한민국의 혈맹인가”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가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트럼프는 이미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전쟁 범죄 기획자가 되었다”며 “트럼프가 죽느냐, 우리가 죽느냐의 상황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홍 교수는 “주미 대사를 귀국시켜야 할 엄중한 상황”이라고 분노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소위 애국보수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한미공조를 미국보다 외치고 전 세계에서 미국 무기를 가장 많이 사주고 탄핵 반대 시위에 성조기를 흔들어 줬는데 우리나라에서 수천명 죽어도 괜찮다니 너무하다는 생각 들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김씨는 “미국은 언제나 자국 이익이 우선이었다, 모든 국가가 자국 이익이 우선이다”면서 “그래서 한반도 문제를 우리 손으로 풀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누가 우리 대신 죽어주겠는가”라며 “미국에 맡기면 어련히 잘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하는 망상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미국은 치열하게 논의 중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나 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에서 수천명 죽어도 상관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았다. 

   
▲ <사진제공=뉴시스>

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대북 군사적 공격가능성, 미-중간 빅딜 가능성, 미-북간 대화가능성 등 대응 옵션들이 백가쟁명 식으로 논의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워싱턴에서는 모든 옵션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원유수출 금지 등 전면적인 대북제재를 담은 법안에 서명하고, 일본 아베 총리와 장시간 직접 통화를 하며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한반도의 운전석에 앉았다고 하는 문 대통령이 그 논의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를 두고 청와대가 개인의 비공식 견해라고 치부하는 것은 참으로 안이하고 실망스런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사드배치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무슨 의도이고 이유인가”라고 ‘사드 문제’를 꺼내들었다. 

그는 “정부는 사드배치를 두고 미국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고강도로 높이려는 미국에 어깃장을 놓는 것은 아닌지, 나아가 한-미간에 무슨 갈등이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온갖 의문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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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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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2017-08-07 08:06:31

    정우택 원내대표. 그야 말로 한가하게 나랏님 탓하고만 계신 것 같다. 대한민국의 당 대표.
    국회의원. 그 찬란한 신분으로 남탓하고 있는 게 쪽 팔리지 않는가 말이다.
    게다가 탓할 대상이 거기가 아니다. 남의 나라 일을 지네들이 뭐라고 전쟁을 논하는 일본과 미국에 대고 소리치고 호통을 쳐야하지 않나 말이다.
    그만한 배포도 없이 용기도 없이 그 자리 앉아 있으면 그 자리가 편안하나?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일본과 미국이 하는 행태와 말들을 들으면 불안하고 분통 터지고 화나는데 어찌 그렇게 태평하신지.원.신고 | 삭제

    • 신기루 2017-08-03 18:51:17

      나는 저 미국 또라이보다 저 또라이를 더 사랑하는 우리나라 자칭 보수들을 이해 못하겠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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