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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성‧김광일PD 사망.. “EBS, 책임 있게 사태수습 나서라”<님아> 진모영 감독 “EBS 이름으로 대책위 구성…정부 조직 동원해 사태 수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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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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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1  10:18:06
수정 2017.07.31  1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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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환성, 김광일 독립PD는 EBS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PD협회와 유족들은 EBS가 주도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20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한국독립PD협회 권용찬 대외협력위원장은 “EBS 프로그램을 찍다가 발생한 사고이기에 EBS의 주도적인 향후 진행을 원한다”며 “유가족들도 EBS의 사후 진행을 원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일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의 사망 소식에 EBS측은 “고인들을 한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독립PD협회, 유가족들과 함께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SNS를 통해 “EBS는 이 사고의 책임을 져야하는 제1의 주체”라며 “이 소식을 들은 EBS는 ‘사장의 지시가 있었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하였다’는 말만 하고 있지 말고 방송사 차원의 공식적인 <사고수습대책위>를 즉각 꾸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독립피디들은 상주이기도 하고 고인과 유족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이 사태의 책임을 지는 주체가 아니다”며 “방송사가 여기에 적당히 끼여서 착한일 하는 액션하지 말고 EBS 당신들이 직접 당신들의 일을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 감독은 “방송사 이름으로 대책위를 꾸리고 방송사 예산을 집행할 것”과 “정부의 모든 관련 조직을 동원해 사태를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고인과 유족에 대한 보상’에 더불어 “고인과 분쟁했던 사안에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PD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EBS 업무 중에 일어난 일이니만큼 EBS 관계자들은 책임있게 사태 수습에 나서기 바란다”며 “EBS측이 진심과 성의를 보여야 유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것이며, 충격에 빠져 있는 독립PD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촬영이 90% 이상 진행된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완성하고 방송하는 문제, 그리고 박환성 PD가 제기한 지상파 방송사의 과도한 간접비 요구 문제도 남아 있다”며 “특히 지상파와 외주사의 지나친 갑을 관계는 이 나라 방송 생태계의 건강한 재편을 위해서, 그리고 독립PD들의 열악한 제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주시할 것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언론노조도 성명을 통해 “(故 박환성 PD가)정부지원금과 관련해 오랜 관행이었던 방송사 간접제작비 납부 문제를 제기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전국언론노조는 고인의 뜻에 따라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PD들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 故 박환성 독립PD, EBS ‘갑질’ 폭로.. “밥줄 내놓고 사건 공로화한 이유는”>

   

故 박환성 피디(사진중앙 빨간색T셔츠)와 김광일 피디(사진중앙 파란색T셔츠), 아프리카로 떠나기 이틀 전 모습. <사진출처=한국독립피디협회 이승구 피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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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사단법인한국독립피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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