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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朴측 존경 받는 검찰이라..법정투쟁 장기화, 박근혜 시즌2”“삼성 문제, 강요·뇌물혐의 상충 공소장 변경 안되면 대대적 반격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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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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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2  09:02:49
수정 2017.03.22  0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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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1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고 7시간의 조서검토를 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시간 조사 후 7시간20분에 걸쳐 조서를 검토한 것에 대해 22일 “법정 투쟁이 장기화 되겠군요, 박근혜 시즌2”라고 분석했다.

판사 출신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조서를 꼼꼼히 읽고 수정할 것은 수정한 것은 많은 진술을 했다는 것이고 두 부장검사는 이것을 대부분 조서에 담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가 조사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6시54분께 밖으로 나왔다.

한웅재(47·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8시간20분 조사를 했고 이어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오후 8시40분부터 조사를 시작해 11시40분께 마쳤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장장 7시간20분에 걸쳐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검찰 조사 후 22일 오전 12시53분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며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은 특검과 다르게 정치적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검찰을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경의를 표시 받은 검찰이라니”라며 “특검과 달리 선동적인 과장이 없었다는 손범규 변호사의 문자메시지는 두 부장검사의 조사태도만을 말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박 의원은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부분에 있어 검찰이 특검의 판단을 수용했다는 흔적은 없다”며 강요 혐의와 뇌물 혐의가 상충되는 공소장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삼성을 피해자로 본 특수본과 뇌물공여자로 본 특검, 같은 사실관계를 두 기관이 조사하여 각자 판단하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공소장 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대적인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수정할 것은 수정했고 두 부장검사가 대부분 조서에 담았다”며 “참회와 사죄가 아닌 부인과 변명에 기초한 법정 투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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