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세월호-잠수함 충돌’ 가능성 제기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자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개인적인 추정일 뿐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면서, 다만 “단순히 이게 잠수함이다 아니다 이게 본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적인 맥락을 봤을 때 어떤 외력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들을 제시했다”며 “그런데 마치 제 다큐를 불과 몇 분 만에 다 훑어보신 것처럼, 다 알고 계신 것처럼.. 제가 주장한 것을 무조건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로는 “더 무서운 것은 저를 법적으로 어떻게 하시려고 협박하는 말투로 하시는걸 보고 세상 참 무섭구나. 제 가족들이 봤을 때 또 어떤 마음이 들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로는 특히 “단순히 그냥 군에서는 그때 (사고현장에)간 적이 없었다, 이렇게만 말씀하지 마시고,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부터 군이 과연 세월호 특조위 조사에 정말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한번쯤 스스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이제 좀 합리적인 방법으로 세월호 사고가 다시 재조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해당 방송에서 해군 측은 잠수함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 “잠수함이 그곳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맹골 수도는 잠수함이) 다니는 항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해군이 세월호 특조위에 KNTDS(해군전술정보처리체계) 영상을 이미 공개해서 확인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는 특조위 측 반박에 대해 “KNTDS 영상은 비공개가 원칙인데 특조위에서 현장을 보셨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녹화한 영상만 보여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영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가 원래 안 되는 것”이라며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의 잠수함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군 측은 ‘수심 때문에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자로는 잠수함이라고 단정 한적이 없는데...
외력의 가능성 중 하나로 예를 든것이지...
군은 아니라면 그날의 모든 잠수함동선을 특조위 최소인원에만 공개해주면 될일인데, 그러면 기밀유지 되는것 아닌가???
법적대응 한다고???
법 좀 잘지켜 주시길...신고 | 삭제
사건에서 사고로2016-12-28 15:36:13
반성하는 의미로, 우와지마수산고교실습선 에히메마루사건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2001년2월10일에 일어났고요, 주목하고 싶은 것은 미군 잠수함 그린빌이 사고를 일으키고도 구난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던 점입니다. 일본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는 81, 88, 88,06, 07년에 미군잠수함 및 자위대 잠수함에 의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즉, 잠수함과 선박의 충돌사고는 일본 및 미국에서는 흔하디 흔한 사고입니다. 오히려 사고를 사건으로 만드는 한국의 경우야말로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고 | 삭제
사건에서 사고로2016-12-28 15:18:22
이종인씨를 협박한 해군소장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문득 여기에 힌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신고 | 삭제
사건에서 사고로2016-12-28 15:16:29
헐, 죄송합니다. 300자 안 넘었는데 왜 글이 등록이 안 되지요? 비밀번호를 대강 넣어서 수정이 불가능합니다..-.-신고 | 삭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군 공보관이 '침몰 지역의 수심이 37미터라서 잠수함이 다닐 수 없다'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화가 났어요. 세월엑스에서 세월호가 충돌한 지역은 수심이 50미터이고 지금 가라앉은 곳이 수심 37미터라고 나오는데 왜 헛소리를 하나요? 그리고 국가에 신빙성 있는 문제제기를 하는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요? 이게 국가가 할 짓인가요? 양아치가 할 짓인가요? 이런 불합리한 행태를 보이는 조직에 세금을 내다니 화가 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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