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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의 다른 이름..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빕니다”10월5일~11월30일, 이한열기념관 두 번째 기획특별전 <보고 싶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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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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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4  16:39:36
수정 2016.10.04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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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로 이한열기념관에서 내일(5일)부터 11월30일까지 기획특별전 <보고 싶은 얼굴>을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병서, 전진경, 최연택, 이서, 박경효, 이난 등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또 인권을 위해 투신한 6인의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켰다.

<보고 싶은 얼굴> 6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로, 민청학련 및 YWCA 위장결혼식 사건의 홍성엽, 위장취업으로 근무 중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사망한 강민호, 학내 민주화를 외치다 단식 후유증으로 사망한 권희정, 민청학련의 홍일점 김윤, 4대강 개발을 반대하며 소신공양한 문수스님, 군포시민운동의 대모 김영미 등이다.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회화, 사진, 양초, 조각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문수스님의 친필 유서, 홍성엽 열사의 옥중 편지 등도 공개된다.

“이한열기념관, 이한열이라 불리는 많은 이들을 기억하는 공간”

이경란 이한열기념관장은 4일 ‘go발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한열기념관은 이한열 개인에 대한 기념관이 아니다”며 “이한열이라고 불리어지는 많은 분들을 기억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전시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관장은 특히 “백남기 어르신이야말로 이한열과 가장 유사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한열기념관 벽면에는 故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플래카드에는 “이한열의 다른 이름. 백남기 어르신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 <사진출처=이한열기념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경란 관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인연’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관장은 한 예로 “돌아가신 분과 작가를 연결해드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릇을 만드는 작가가 단식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분과 연결이 됐더라”며 “이 분들이 연결될 수밖에 없었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시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촘촘한 인연의 그물 안에 살고 있고, 인연은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외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또 이들이 죽음을 통해 이룩하고자했던 가치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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