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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일부 평당원들이 ‘공갈 발언’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내홍의 도화선이 된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이 모두 심의대상에 오르게 되면서 징계 수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새정치연합 전남지역 평당원 60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 의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잦은 사퇴 번복으로 당내 분열을 조장했고 ‘친노 패권주의’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당원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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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뉴시스> |
이어 “호남정당과 비호남정당식의 편가르기로 지역주의를 부활시켰고, 사무부총장 임명권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 참석을 거부해 품위를 훼손했다”고 징계 요청 사유를 들었다.
이들은 “주 최고위원은 마치 호남 전체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많은 호남 당원들은 공청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총선과 대선 승리를 원한다”며“더는 호남 당원들의 민심이 왜곡돼 알려져서는 안된다. 윤리심판원이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리심판원은 이후 논의를 통해 주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일부 평당원들은 ‘공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윤리심판원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해 심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정 최고위원의 ‘막말’을 두고 당 내부에서 “윤리위 제소까지는 과하다”는 옹호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신기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며 “다소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꾸짖고 소외시키기만 해서야 큰 정치인이 키워지겠는가. 제소까지는 좀 과도한 느낌이다. 재고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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