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
|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포털 사이트 네이버 도전만화에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비난하는 내용의 웹툰이 게시됐고, 해당 웹툰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뿐만 아니라 마치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같은 지적들을 수용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부분도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일 게시된 '동성애자의 양심고백' 제 1화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그동안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애의 부정적 영향을 은폐하고 긍정적인 생활방식만을 표현한다는 지적을 수용하여, 동성애자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동성애를 중단하고 2010년에 동성애자의 삶을 폭로했었던 김정현씨를 강사로 모셨습니다"라고 적으며 강연하는 듯한 장면을 포함시켜 마치 인권위가 이 같은 주장을 인정한 것처럼 묘사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애자의 인권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를 바라며 김정현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라고 적어 만화를 본 이들은 마치 이 웹툰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만든 것으로 오해할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권위는 "동성애는 유해하지 않으며,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 조항을 통해 차별이 되어서는 안되는 대상"이라고 지적할 뿐, 이 같은 강연을 진행하거나 해당 웹툰을 만든 사실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웹툰은 인권위가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지적하면서 "동성애의 식성(이상형)은 절대적이고, 이성애자는 그렇지 않다"는 단정적인 화법을 사용하며 동성애에 대한 온갖 부정적인 어구 나열로 글을 적고 있다.
한편 해당 웹툰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만든 만화? 어떻게 이런 치우친 만화를 동성애의 팩트라고 하는 건지 놀랍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자연적 섭리 드립좀 그만치자 자연에도 동성애가 있다는 사실은 제법 많이 알려진 사실 아닌가?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독신 주의자도 병자고 자식은 낳지말고 살자는 사람도 다 병자고 치료해야하나?"라고 지적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1021 |
2014-07-21 11:28:48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