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간만에 전 가족이 다모이는 피서를 1박2일로 갔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였죠. 어른 두분과 부부4쌍, 그리고 아이들 도합 16명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한창 흥겨운 자리에서 그 중에서 제가 어른 두분 다음으로 연장자(참고로 저는 70년 개띠임다)로 국정원이야기를 꺼냈읍니다. 그런데 저 보다도 적게는 3살 많게는 띠동갑인 동생들이 국정원의 요즘 사태를 제대로 인식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바쁘다고는 하지만, 너무 어이없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한참 일련의 사건을 요약해서 이야기하고 우리가 이런 사항을 놓쳐서는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대강 이야기한 다음에 다시 즐거운 우리들의 이야기로 돌아갔습니다만,
어느 정도 대화가 식고 각자 잠자리에 들 무렵, 저는 무서웠습니다.
제 가족도 이런데....
저들의 작전이 먹히고 있구나... 언론을 철저히 막고, 들어난 잘 못들이 마치 그럴수도 있는 일인양 떠벌이는 저들의 작전이 먹히고 있구나...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동안 미루었던 고발뉴스에 등록하고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켜내야(?) 아니 이루어내야 하는 건가?
....... 민주주의를...
....... 참 세상을....신고 |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