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톱스타 S양’으로 지목됐던 배우 송혜교가 공식 자료를 통해 탈세 사실을 인정하며 “세무대리인의 부실한 신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송혜교 법무 대리인인 법무법인 더 펌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는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처리해왔다”며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해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 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해 부실한 신고가 계속돼 왔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 측은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세무조사 직후 담당 세무사를 해임하였고, 담당 세무사 및 소속 회계법인에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의뢰인에게 큰 피해를 발생시킨 담당 세무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세무사징계절차에 회부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혜교의 탈세 의혹은 18일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임환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톱스타 송모양에게 탈세 의혹이 있으므로 당연히 5년분 세무조사를 해야 하는데 국세청이 3년분으로 조사를 축소해 숨겨줬다”고 지적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정도 돈의면 고의다. 저렇게 큰 돈을 모르고 그랬다? 우리나라 부자들 다 탈세하고 난리 났을 것”(포포*), “송혜교 진짜 좋아하는데 훅 가네요. 그 정도 벌면 충분할텐데”(v6***), “돈 앞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마추**),

“솔직히 세금 다 내면 바보라는 말도 있죠. 직장인들만 늘 신나게 털리는 현실”(클레***), “일반인이 25억 탈세하면 세금 내고 사과하면 끝인지”(yeon***), “국세청 관련자부터 뒤집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넘어갈 문제 아닌 듯”(Atti***), “그래서 부자가 살기 좋은 나라, 우리나라. 외국이라면 십수년은 감방에서 썩어야 할 중범죄인데”(킥*)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