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번개탄을 피워 놓고 동반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3층에서 집주인 박모(52)씨와 아내 황모(55)씨, 큰아들(27), 작은 아들(25)이 집 안에 번개탄을 피운 채 쓰러져 있었다.

막내아들(25)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작은 아들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유서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