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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국민의힘이 국회법이 정한 시한인 오늘(7일)까지도 국회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자 야당이 “이후 벌어지는 일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면 국회의원을 할 이유도 없고, 정당을 구성할 이유도 없다”며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 세력·개혁 방해 세력·무노동 불법 세력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게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오늘 24시까지 교섭단체 대표가 상임위원 배치를 해야 하는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하는 것도 법을 어떻게 지킬지 합의하는 것이지, 법을 어기기로 합의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 아침이라도 출근할 준비는 되어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 국회법에 따라 자정까지 원 구성 시한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고, 기준으로는 헌법과 국회법”이라며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주체는 정부와 여당이다. 타협을 시도하고 조정을 해 보되, 타협이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하게 미룰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다수결 원리로 원 구성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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