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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KBS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을 설날 아침 재방송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땡윤 방송사의 눈물겨운 충성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김건희 여사에 의한,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파우치 세레나데’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좌절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KBS는 지난 7일 밤 10시부터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녹화 방송한 데 이어 설날 당일인 10일 오전 9시 30분 재방송으로 편성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 참 어렵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워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순직해병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그렇게 대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사전녹화 대국민 사기쇼’를 설날 당일 오전에 재방송한 땡윤 방송사의 눈물겨운 충성도 목불인견(目不忍見-눈 뜨고 차마 볼 수 없음)이 따로 없다”고 KBS를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부르지 못할 거면 뭐하러 진행자를 불렀는가”라며 “구차한 물타기로 넘어갈 생각은 당장 접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논객을 청와대로 불러 탄핵을 오래된 기획이라며 ‘꼼수의 변명’을 늘어놨던 일까지 떠오른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다”며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린 윤석열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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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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