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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짧은 5.18 기념사… 野 “빈수레만 요란”민주당 “尹, 자신이 공약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일언반구도 없어”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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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8  16:24:21
수정 2023.05.18  1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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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 대해 “빈수레만 요란하다”고 비판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공약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역대 가장 짧은 5.18 대통령 기념사는 무성의해 보였다”며 “하지만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사라져버린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했다.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며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하겠다는 말씀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기념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빈곤한 철학만을 드러냈을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을 말하기 전에 자유를 말하며 비판의 자유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말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은 자신의 행태부터 돌아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싶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5.18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논의부터 응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오랜 세월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계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입니다.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입니다.

그리고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됩니다.

저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어내고, 이러한 성취를 미래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월의 어머니’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오월의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입니다.

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 영령들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민주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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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2023-05-20 06:24:03

    광주오면 헌법에 넣고 돌아서면 전두환 찬양 헐신고 | 삭제

    • 아무말 대잔치 2023-05-19 08:48:56

      윤 대통령 5·18 기념사에 "국민 협박…영혼 없어…최악의 기념사"

      "민주주의 위협세력과 맞서겠다" 강조하자 야당 거센 비판
      "빈수레 요란" "광주에서 느닷없이 AI 언급? 아직도 선거중인가"
      "2년 전 '헌법전문에 올라가야 한다 늘 주장'약속 왜 안지키나"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작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김광동씨를 진실화해위원장에 임명해
      본인 말의 앞뒤가 다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https://v.daum.net/v/2023051907

      뭘 아는게 있어야 지대로 된 연설을 할건데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도 잘 모르는거 같음신고 | 삭제

      • 진짜 여러가지도 한다 2023-05-18 17:40:25

        [단독] 계엄군 주인공 5.18기념 이미지, 보훈처 저작권 위반 소지

        애초 흑백사진 컬러로 변형, 저작권자에 동의 안 받아...
        보훈처 "왜곡 변조 아니다" 해명

        저작권자 "컬러 복원 몰랐다"

        논란의 홍보게시물에 사용된 5.18 광주 사진은
        나경택 전 <전남매일신문> 기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보훈처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변조 아니다"... 특정 상표 색깔 오류 발견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2679

        계엄군이 주인공인 사진을 떡하니 5.18 기념일에 올린다신고 | 삭제

        • 역대최악 2023-05-18 17:37:36

          "5·18 현안 모두 빠진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 역대 최악 “

          시민단체 논평 "5·18정신 헌법수록,
          '북한군 개입' 주장 과거사위 김광동 파면 입장 왜 없나"

          https://www.etoland.co.kr/bbs/신고 | 삭제

          • 공염불 2023-05-18 17:36:03

            [정치] "영혼없다" "모두 공염불"... 혹평 받은 윤대통령의 5.18기념사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언급 없고, "자유민주주의 위협에 맞서야"강조

            "약속했던 개헌 및 반성 없는 한 모두 공염불"
            "윤 대통령, 5.18 기념식에서까지 갈라치기 하나"

            https://v.daum.net/v/20230518125701258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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