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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국민의힘 민생119 특위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진행자는 조 의원에 “(특위에) 농어촌 민생, 지역경제 민생, 부동산금융 민생, 입법정책 민생 이렇게 4개 분과가 있다”고 짚고는 “양곡관리법의 경우 농어촌 민생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 의원은 “그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가령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는 “아까 민생119가 중장기적인 것도 좋지만 당장 섬에 생수가 부족하고 물이 부족해서 이거(물)를 보내자라는 대국민 운동을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양곡관리법 같은 경우도 더 좋은 안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가령 지금 당장 농민들이 힘들다고 하면 국민의힘도 힘을 합쳐서 (농민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다른 방안 같은 것은 없나”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조수진 의원은 “그러면 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우리 민생119에서 나온 것은 제가 KBS에만 처음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라 운을 떼고는 “가령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지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영 기자가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두 공기 먹기 뭐 그런 거요?”라고 되묻자 그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국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민생119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 라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 경쟁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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