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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파일’ 핵심 증인 구속…심인보 “검찰, 김건희 조사부터”“정황+물적 증거 굉장히 풍부해…공범 기소되면 김건희 공소시효 정지돼”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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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2  10:37:45
수정 2022.12.02  1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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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공개된 ‘김건희 파일’ 관련,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모씨가 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밤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투자자문사 임원이었던 민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 씨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출마하고 김건희 여사의 의혹이 부각되던 시점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였던 그는 지난 11월 29일 자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을 주도했던 서울 신사동  ‘B인베스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 노트북에서 ‘김건희’란 이름의 엑셀 파일을 발견했는데 해당 사실은 지난 4월 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공개됐다. 파일은 주가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였던 시기인 2011년 1월 13일 작성됐다.

해당 사건을 취재해온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는 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재판 내용을 전하면서 “파일 작성을 지시했던 사람을 민 모 이사라고 지목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김건희 파일’에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에 돈이 얼마 있고 얼마를 인출했고 잔고는 얼마다 등이 쭉 써 있다”면서 “실제 김 여사의 계좌와 일치한다”고 했다. 

심 기자는 “즉 2차 주가조작을 주도했던 세력들이 김 여사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관리‧파악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민 씨는 지난해 10~12월 사이 미국으로 도주하는데 지난해 11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대선후보로 선출됐다”며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였던 이 사람이 이 시기에 도주한 것에 대해 ‘김건희 파일’과 연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기사 캡처>

돌연 자진 귀국한 것에 대해선 심 기자는 “판사가 민 씨를 증인심문 해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며 “매번 공판 때마다 물어볼 정도로 적극적으로 민 씨를 증인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8월쯤 ‘적색수배를 걸어둔 상태고 범죄인 인도청구도 완료됐다’고 밝혔다”며 “적색수배가 걸리면 여권도 무효화된다, 이런 압박 때문에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서전 조율설에 대해 심 기자는 “검찰과 사전 조율, 혹은 재판 받고 있는 권오수 회장 측과의 사전 조율 가능성에 대해선 의심이나 추정은 할 수 있지만 명확한 정황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1심 재판이 거의 막바지다, 주요 증인들 심문이 끝나고 권오수 회장 심문이 진행 중”이라며 “재판 종료 시점에 맞춰 들어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공소시효 만료시점에 대해선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오는 7일이지만 김 여사의 기소 여부에 따라 정지될 수 있다고 했다. 

심 기자는 “만약 김건희 여사가 기소된다면 권오수 회장 등이 공범으로 기소된다”며 “같은 범행의 공범이 기소되면 김 여사의 공소시효는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검찰이 김 여사를 수사하겠다는 의지만 갖고 있다면 공소시효 관계없이 공범으로는 기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심 기자는 “여러번 보도했지만 정황적인 증거, 물적 증거들은 굉장히 풍부하다”면서 “다음 순서는 당사자 조사”라고 말했다. 그는 “기소 여부를 논하기 전에 일단은 조사부터 해야 대한민국의 법적 공평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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