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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고 알리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며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고는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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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4~5일) 진행되며,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신분증 지참, 마스크 착용 필수)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도 사전투표가 가능한데, 둘째 날인 5일에만 가능하다.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되고 투표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 투표소에는 오후 6시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확진자는 투표사무원에게 외출 허용 문자메시지, PCR검사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제시하면 된다. 확인을 마치면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한다.
본투표일인 9일에도 확진·격리자는 일반인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 투표장에 도착하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기존처럼 사전투표와 본투표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하면 된다. 다만,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 발열(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투표소 건물에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하게 된다.
한편,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2.14%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4,400여만 명 중 94만여 명이 참여를 한 것으로, 같은 시간 1.39%를 기록한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0.75%포인트 높다. 또 가장 최근에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선 0.64%포인트 높은 수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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