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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모두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별세.. SNS 애도 물결황희석 “수많은 자식들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분…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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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9  10:06:04
수정 2022.01.09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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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9일 열린 이한열 열사 34주기 추도식에서 생각에 잠겨있는 배은심 여사. Ⓒ go발뉴스

故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9일 새벽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배은심 여사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퇴원 후 주변인과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전날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배은심 여사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해서 시술 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서 전화 통화까지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며 침통해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SNS에 “계룡산 자락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아니 우리시대 모두의 어머니셨던 배은심 여사님의 부음을 마주한다”고 적고는 “이른 아침, 산사(山寺)를 휘감는 겨울바람이 슬픔을 더한다”고 애통해했다.

고인과 함께 민주화운동을 한 문정현 신부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졌다”고 썼고,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어머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 지난해 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열사 추모식에서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배은심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항쟁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뒤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왔다.

배은심 여사는 양심수 석방,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이들이 결성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배은심 여사 별세 소식에 “너무나 황망하다”며 “아들이, 민주를 위해 목숨을 던진 열사들이 민주 유공자가 되는 것을 그렇게 소원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아들을 잃은 뒤 수많은 자식들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분인데, 이제 오래 전 떠나보낸 아들 곁으로 가시는군요. 긴 여행 오랜 고통 다 끝내고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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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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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있는 민주시민 2022-01-09 11:07: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좋은 곳에서 아드님 이한열 열사와 못다한 모자의 정을 나누며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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