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야당 대선후보의 부인이 범법 혐의가 있다면 검증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검증은 정치적, 법적으로도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는 “법적으로 후보자의 배우자 혹은 당선된 이후 배우자에게 다양한 권리와 의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2019년 7월25일, 신임 검찰총장 임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김건희 씨와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제공=뉴시스>
김 의원은 먼저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권리가 보장되고, 재산신고의 대상이기도 하다”며 “허위사실공표죄나 후보자비방죄에서 후보자의 배우자도 포함해 보호하고 있”고, “선거비용 산정시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출한 비용도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대통령의 배우자 역시 경호의 대상에 포함된다”며 “즉 대통령경호처에서 예산을 투입해 대통령의 배우자를 경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아래 제2부속실에서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한다. 이러한 법적 권리와 의무가 있고,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는 정치적, 도덕적 검증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는 커튼 뒤에서 가면 쓴 채 숨어있지 말고 커튼 앞으로 나와 진짜 얼굴로 국민을 마주하고, 검증을 받으시기 바란다”며 “그걸 거부한다면 법적 권리와 의무도 모두 포기하거나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하는 국민후원금모금 캠페인’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것은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달게 받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후보는 ‘아내 관련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씀드렸으니 사과로 받아달라”면서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허위‧가짜 이력 기재 건과 관련해 이 같이 사과한 이날,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자신에 대한 비판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커뮤니티 ‘클리앙’은 “지난 15일부터 요청자 본인 김건희 씨로부터 게시물 103건에 대한 삭제 요청이 접수돼 49건에 대해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측은 “37건은 단순 언론 기사를 인용한 사례로 삭제 조치하지 않았고, 다툼이 예상되는 14건의 게시물에 대해서는 임시 차단한 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11217200009149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논란을 일으킨 것이
자신이 말한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안주머니 속에 넣어온 A4용지 속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이었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어떤 의혹을 인정하는지 또는 인정하지 않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신고 | 삭제
아이고 이제 진짜 클났다2021-12-17 20:40:34
[단독] 김건희 재직증명서 미스터리..'법인인감' 찍혔다
당시 협회 근무자 "법인인감으로 발급? 이상한 일"
https://news.v.daum.net/v/20211217200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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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인과 인감도장이 어떻게 다르고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조차도 모르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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