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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 안진걸엔 사과 않고, ‘파렴치한’ 비판에 시민 고소김성수 평론가 “상식적 언행을 모욕이라며 시민 고소? 더욱 파렴치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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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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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7  10:46:45
수정 2020.07.0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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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장상진 기자가 자신의 실명과 함께 ‘파렴치한’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한 시민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조선동아 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 실천단’의 김병관 단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 앞에서 “파렴치한 기자 장상진은 공개 사죄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그로부터 3일 뒤 장 기자로부터 고소당했다.

김 단장은 이 같은 시위를 벌인 이유와 관련해 <미디어오늘>에 “(지난 6월11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장 기자가 언쟁을 나눌 때 나도 현장에 있었고, 최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한 장 기자의 취재 이후 (나는) 장 기자의 행동이 불쾌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 기자는 안진걸 소장에게도 예의 없이 비웃듯 행동했고, 이상호 기자에게도 내용이 틀린 취재를 했다. 그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파렴치한’이라고 쓴 팻말을 들었더니 나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장상진 기자는 정의기억연대 논란 관련해 ‘조선일보의 악의적 오보‧음해보도’를 고발하기 위한 시민단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에게 시비조로 질문하는 등 무례한 행태를 보였고, 또 고발뉴스에는 ‘정의연 횡령공범’ 운운하며 협박에 가까운 강압적인 취재를 벌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장상진 기자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는 바이라인에 자기 이름을 넣는 이상 자기 기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기사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오로지 취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반론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직업이기에 국민은 그들에게 질문할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기자의 취재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상진 기자는 기자회견을 하는 시민단체 대표에게 질문을 빙자한 회견 방해를 일삼고 이에 대해 사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파렴치한이라고 부르는 것은 상식인데 상식적 언행을 모욕이라 고소하는 것은 더욱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고는 김병관 단장의 1인 시위 사진을 SNS에 올리며 “시사문화평론가 김성수는 깨어있는 시민공동체에 그의 비상식적 행동을 알리기 위해 문제의 피켓 사진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상진 기자는 김 단장 고소 이유에 대해 “해당 인물의 행위에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기사에 정당한 비판을 넘어 기자 개개인을 상대로 한 위협과 적대적 행위가 후배 기자들에게 반복적으로 가해지고 있다”며 “현장 후배들을 지휘하는 팀장으로서 내가 직접 피해를 경험하고도 이를 묵과하는 것은 그 자체로 후배들에 대한 무책임이자 비겁함이며, 직무유기라 판단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미디어오늘>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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