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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대통령은 부지런히 생각하고 행동하는데…참모들 뭐하나”“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北 다음단계 행동 지연시키는 효과 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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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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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8  10:47:11
수정 2020.06.18  1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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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남북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은 부지런히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국무위원들은 행동을 않더라”며 “도대체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통령 밑에 참모들은 생각만 하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의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밝히고는 “대통령은 여러 가지 좋은 말씀 많이 하시고 금년은 작년과 달리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참모들의) 실제 행동은 안 나타나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직 통일부 장관 및 원로들과 오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에 작년과는 달리 금년에는 남북관계에서도 운신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북쪽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은 4.27 선언이나 9.19선언 이행을 제대로 못했지만, 금년에는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을 하든지 미국과 격정 토론을 하든지 간에 운신의 폭을 넓히면서 4.27, 9.19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사업들을 실행에 옮기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졌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북한의 말 속에 들어있는 행간을 읽어야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이 그 정도 생각을 하고 그 정도 말씀을 하시면 그 소관부처 또는 유관부처 국무위원들은 정책적으로 그걸 행동으로 옮겨야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세현 부의장은 또 “6월15일 날도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하는 얘기를 하면서 ‘남과 북이 손잡고 돌파구를 열어 나가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그것도 역시 바로 그 말을 소관부처 장관들이 ‘행동으로 옮기겠다’ 또는 ‘정책으로 바로 실현해 나가겠다’ 식의 얘기를 국민들한테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그건 바로 북한에 전달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는 남북 관계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가 없다”면서 “연락사무소 폭파도 결국 이제나저제나 행동으로 옮겨주기를 바라는데 전단 살포 문제도 뜨뜻미지근, 운신의 폭을 넓히는 문제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시작했다는 뉴스도 없고, 그러니 ‘언제(까지) 기다리냐, 우리가 벼랑 끝 전술을 써서라도 남쪽이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일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이미지 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정세현 부의장은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지나면 가라앉겠지’ ‘여론도 가라앉겠지’ 하는 식으로 숨는 것은 옳지 않다”며, 또 “북한한테는 ‘이게 책임자가 물러날 정도로 뭔가 지금 확실한 인식이 생겼구나, 그렇다면 다음 단계의 행동으로 넘어가는 데 조금 기다려볼까’ 하는 식의 말하자면 임팩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의 책임론 또한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그는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며 “또 국정원장도 물밑에서 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역할을 했느냐 안 했느냐 비판하거나 문제 삼는 것은 청와대 운영 원리라든지 국정원의 기본적인 사업방식에 대해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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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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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행사시 대통령입술 2020-06-20 13:23:59

    그날 티브이로 생중계되는 대통령의 너덜너덜해진 입술 모두가 보았을 것이다
    대통령의 모습은 일에치여 쓰러지시기 일보 직전인데도
    참모넘들은 면상에 개기름 좔좔 흐르고
    얼마나 일도 안하고 탱자탱자하며 쳐놀고 자빠져있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민주정부에서 장관자리 하나 꿰찼으니까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즐기다가 내려가실
    심산들인가 말이다
    개발에 땀나게 뛰어다녀도 부족할판에 말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집무실에 앉아 탱자탱자하며
    올라오는 결재서류들 싸인이나 해주지말고
    민원업무 최일선 담당자처러직접 현장으로 뛰어다녀라신고 | 삭제

    • 정확한 지적이다 2020-06-20 13:13:35

      대통령은 노심초사하며 혼신을 다하여 일하고 계시는데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다니고 날밤까며 열심히 일해야할
      참모들은 대통령그늘뒤에 숨어 뭣들하고 쳐자빠져있는건지
      도대체가 보이지가 않는다

      당장 대북삐라건만봐도 그렇다
      우선 경찰청장부터보자
      일하기싫고 눈치나보며 능력없으면 당장 내려가야한다

      진작에 국가보안법위반,범죄단체조직죄,여적죄,
      고압가스안전관리법,건축법
      등등의 법위반죄로 잡아들여 엄중처리하였어야한다
      왜 무엇때문에 명명백백한 실정법위반 범죄사실들이 있음에도 가만두는거냐고
      자금출처와 배후 수사하는게 그렇게도 어려운거냐?신고 | 삭제

      • 역시 2020-06-18 12:17:04

        정세현 전장관님의 식견은 탁월하십니다. 항상 정확한 분석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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