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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다시 ‘대중’ 앞에 서다김규항 “정태춘 박은옥 40, 옛 추억 아닌 현재성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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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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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7:42:28
수정 2019.03.08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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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모순과 그에 대한 저항을 시에 담아 노래로 읽어내는 가수 정태춘. ‘음유시인’ ‘노래운동가’ 등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영어권 가수였으면 노벨문학상 첫 번째 가수는 밥 딜런이 아니라 정태춘이었을 것”이라며 그에게 ‘한국의 밥 딜런’이라는 수식어 하나를 보탰다.

   
▲ 데뷔 40주년을 맞는 가수 정태춘, 박은옥 씨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해는 정태춘-박은옥 데뷔 4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회문화예술 각계 인사 144인이 뜻을 모아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7일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에서 정태춘은 지난 10년간 노래를 부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고민을 읽어주는 (대중의) 피드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0년 7집 <아, 대한민국> 이후 1993년 8집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8년 9집 <정동진/건너간다>,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가 대중과 교감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나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우리 과거 시스템 내부의 문제를 가지고 싸웠던 것에 더 나아가서 세계의 문제, 인간, 문명에 대한 문제로 나의 관심이 변화되었다. 문명이 만들어낸 현재 산업 시스템, 그 속의 산업주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대중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다시 대중들의 관심과 취향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그런 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사람들 2019>라는 앨범으로 10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번 앨범에는 ‘노인의 목소리로 젊은 시절의 노래를’ 이라는 테마로, 신곡 <연남, 봄 날>, <외연도에서> 외에도 현시대의 관점으로 개사된 <사람들>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정태춘의 노래에는 관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우리 사회 모순에 대한 ‘분노’다.

“‘아, 대한민국’은 어떤 가수가 되겠다. 또는 가수활동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 속에서 나온 게 아니다. 나의 분노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창작자 안에 그런 분노가 없었다면 어떻게 그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싶다. 솔직한 나의 분노를 담아낸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의 노래였다.”

   
▲ 7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정태춘 씨가 '리철진 동무에게'라는 곡을 취재진에 들려주고 있다. <사진=go발뉴스>

2019년 현재 그의 분노는 ‘시장의 문제’로 향한다. “시장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리는 시대”에 분노하며 ‘시장 밖 예술’이란 화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올해 사람들은 그에게 ‘전교조 합법화’, ‘음반 사전심의제도 철폐’, ‘대추리 평화예술 운동’에 이은 네 번째 깃발을 들 때가 됐다고 말한다.

정태춘은 “시장의 매커니즘을 통하지 않고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예술 문화. ‘시장 밖 예술’이라는 화두가 내부에서 이야기 되고 있다”고 밝히고는 “기회가 되면 이번 프로젝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의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규향 <고래> 발행인은 두 음악가의 ‘현재성’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옛 추억의 소환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현재성과 정태춘 박은옥의 음악이 만나는 소환”을 말이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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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의삶 2019-03-07 19:30:29

    정태춘 박은옥 두 소리꾼의 40주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모든 게 시장속의 상품으로 잔락시켜 공동체와 사람들을 황폐화, 돈의 노예로, 자본이 만들어내는 것들을 소비하는 자로 전락시켜버리는 시장만능주의.....이를 확 바꿔내야한다....두분의 시각에 공감만땅..해서 소위 연예인들을 결코 좋게 보질 않는다...자본의 탐욕을 위한 행동전위대, 꼭두가시로 본다....시장 밖 예술을 전적으로 동의한다.......정말 촛불혁명 완성에 꼭 필요한 예술운동이 될 것이다.....엄청난 지지를 받을 것이다..대중예술분야에 촛불혁명이 일어나게만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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