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조선일보 “일본 발칵”에 양기호 “문정인, 다 맞는 얘기했다”“일본, 문대통령 유럽 방문때 한발 뒤에서 쫓아오며 소금 뿌리고 다녔다”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12  12:49:34
수정 2019.02.12  14:34:4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일본 심포지엄 발언에 일본 교수가 발끈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12일 논란이 될 말은 아니었다고 했다. 

양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 교수가 일본에서 사고를 친 것처럼 보도했는데 현 단계에서 일본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당시 심포지엄 현장에 있었던 양 교수는 “문 특보의 발언은 일본에서는 아주 크게는 보도되지 않았다, 우리가 더 크게 보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11일 <문정인 “북핵, 일본 역할은 없다”…日측 발칵>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문정인 특보와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등이 도쿄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가 9일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문 특보의 연설 뒤 기미야 다다시 교수가 “일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것이 현재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는 것. 

기미야 교수는 “한국이 일본을 경시한다고 비판할 생각 없다. 이제 일본은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당시 상황에 대해 양 교수는 “기미야 교수가 ‘10쪽 발표문에 일본이라는 두 글자가 왜 없나?’라고 하자 문 교수가 ‘그게 아니고 한반도 비핵화, 당장 종전선언은 남북, 중국, 미국 4자 이야기 아니냐, 6자 회담이 진행되면 당연히 일본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교수는 당연한 얘기를 했는데 일본 교수의 반응은 ‘어떤 면에서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 일본이 낄 자리가 없다, 종전선언도 마찬가지”라며 “종전선언은 중국, 북한, 미국이 한 것이다. 일본은 패전국이기에 개입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의 ‘지금 상황에서 일본의 역할은 없다’는 발언이 맞다는 것. 

일본의 입장에 대해 양 교수는 “굉장히 불만감이 있고 한국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면서 반발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을 다 폐기한다고 하고 미국 측도 그러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에 대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일본은 중단거리 미사일과 핵은 그대로 남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인 특보는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방문과 관련 “일본은 EU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주장을 로비를 통해 봉쇄했다”며 “일본은 부정적인 외교, 판이 안 되는 방향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교수는 실제로 일본이 문 대통령을 한 발짝 뒤에서 쫒아오면서 소금을 뿌리고 다녔다고 했다. 

   
▲ 지난해 10월 19일 오전(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제공=뉴시스>

양 교수는 “우리가 불쾌한 것은 우선 비핵화 평화체제로 전쟁을 막아야 하는데 일본은 자꾸 딴소리를 한다”며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유럽 ASEM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하면 상응하는 제제 완화를 하자고 설득하고 다녔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일본이 한 발짝 뒤에서 쫓아오면서, 영국 수상, 프랑스 대통령 만나면서 ‘절대 안된다’고 소금 뿌리면서 다녔다”고 비판했다. 

양 교수는 “그리고 나서 ASEM 총회 결의문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제재 완화는 안 된다는 식의 결의문을 도출해냈다”며 일본이 약간의 성과를 거둬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단한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뒤에서 방해를 한다며 “지난 레이더 갈등도 한반도 문제에 일본이 이익당사자라는 것을 과시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한국이 말을 안 들으니까 미국에 로비를 한다”며 “미국도 ICBM 대륙간탄도탄이 미국 국민을 위협하는 사태를 막는 게 최우선이니까(일본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9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10
우희종 “조국 논문까지? 군사독재 공안검사와 뭐 다른가”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