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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따옴표 저널리즘, 정치 보도 중 최악”[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296]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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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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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2  12:24:28
수정 2019.01.22  1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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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일 촛불 혁명에 이은 정권교체로 지난해는 언론 정상화의 원년이었다. 특히 공영 방송은 사장 교체로 적폐 청산과 보도 정상화에 주력했다. 그러나 국민이 언론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과 신뢰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지난 9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만나 지난해 언론에 대한 정리와 올해 언론 전망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용진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사진=이영광 기자>

- 2019년 새해인데 <GO발뉴스>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려요.

“<GO발뉴스> 독자님들 새해에도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바라고요. <GO발뉴스>와 함께 뉴스타파도 잘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정권 교체 이후에 여러 적폐 청산 과제들과 개혁 과제들이 처음 기대보다 좀 부진한 상황이라서 답답하시죠?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고 다 힘내서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합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족벌‧재벌‧상업언론이 장악…공영매체들 힘 합쳐서 언론생태계 바꿔야”

- 지난해 언론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몇 마디로 짧게 정리하기엔 사정이 복잡합니다. 제일 아쉬운 점은 정권이 바뀐 뒤 언론 자유 측면에서의 환경은 이전 정권보다 훨씬 나아졌는데도 국민이 언론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 언론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죠. 지난해 몇 가지 조사 결과 나왔지요. 대표적인 게 로이터 연구소가 47개국 언론 신뢰도를 조사했는데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죠. 그게 결국은 한국 언론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KBS, MBC의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이 나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큰 언론사들이 다시 탐사보도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강화하는 것들을 꼽을 수 있겠죠. 반면 정권 초기에 다소 관망 자세를 보이던 극우 보수 매체들이 본격적으로 현 정부를 공격하고, 진보개혁 아젠다를 흠집 내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딴지를 걸고 나선 것도 지난해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제역할을 여전히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이전 영향이 있어서 못하는 거로 보이는 걸까요?

“여전히 언론이 제역할을 못한다고 보고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게 언론의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잖아요. 주권자인 국민들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언론이 이런 중요한 공적 정보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알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정작 언론은 그 역할을 못 하는 거죠. 대다수 주류매체는 상업성과 이윤 동기에 매몰돼 있거나 정파적 진영 논리에 빠져서 최대한 진실에 부합하는 사실을 찾아 보도하기보다는 정파의 이익에 부합하거나 아니면 돈벌이에 유리한 기사들을 생산하고 있어요.

하지만 언론 이용자의 수준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죠. 또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언론사가 보도하는 내용을 따져보고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갖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파성, 상업성에 치우친 기사나, 수준이 떨어지는 기사가 여전히 나오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언론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 <이미지 출처=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캡처>

- 최근 문재인 정부를 정당한 근거로 비판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에겐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세요?

“정당한 근거라는 게 뭔지, 정당하다는 것의 기준이 뭔지, 정확하게 개념 정리하고 그 개념을 모두 공유하고 받아들일 때 논의가 가능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마다 정당하다고 믿는 것이 뭔지 다르다면 언론의 비판 보도에 대해서도 수용하는 태도가 갈릴 수밖에 없겠죠.

기본적으로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일은 언론이 기본 사명이라는 사화적 합의가 있습니다. 언론이 권력을 비판 감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죠. 물론 이 믿음도 요즘 차츰 균열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언론의 권력 비판은 당연한데, 그 비판이 정당한 근거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도 다들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다면 과연 뭐가 정당한 거냐는 문제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건 언론사의 스펙트럼에 따라, 언론 이용자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입장이 다릅니다. 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접점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일한 기준과 잣대가 필요합니다. 저희 뉴스타파 같은 경우는 어떤 아이템을 기획할 때 가급적 전수 조사 방식을 택합니다. 세금도둑 국회의원 추적 프로젝트가 좋은 예가 되겠죠. 여야, 보수·진보 할 것 없이 전부 조사 대상으로 삼고 동일하게 설정한 기준 이상의 문제가 나오면 그 대상 정치인은 정당 간판이나 색깔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보도하는 것이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잣대와 현재에 들이대는 잣대가 동일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언론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들이댄 잣대와 문재인 정부에 들이댄 잣대가 다르다면 어느 쪽이든 한쪽은 언론의 비판 근거가 정당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겠죠. 그래서 지금만 보면 언론의 정당한 비판 같아도, 과거 보도 행태와 비교해 보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어쨌든 전후, 좌우 동일한 맥락과 기준을 가지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중요한 공공이슈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언론이 갖춰야 할 자세고, 그것이 어떤 비판 보도의 정당성을 평가하는 전제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 언론 신뢰도가 낮은 건 언론을 안 보기 때문 아닐까요? 기자협회보 보도를 보면 국민 대부분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안 보는 거로 나타나던데.

“일반인이 뉴스를 접하는 플랫폼은 포털, 그중에서도 네이버가 압도적이죠. 또 유튜브, 팟캐스트, 소셜미디어 등 뉴스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 다양해졌기 때문에 직접 신문이나 방송을 보는 언론 이용자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포털이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돌아다니는 뉴스나 정보 대다수는 여전히 언론사에서 생산한 겁니다. 오리지널 정보를 생산하는 기관으로서의 언론사의 기능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죠.

다만 언론사 브랜드 인지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언론 신뢰도가 떨어진 게 이용자들이 직접 전통 언론을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도 힘들죠. 오히려 직접이든, 간접이든 접하게 되는 언론사 발 뉴스나 정보가 이 복잡다단한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되고 도리어 해가 된다거나 또한 정보의 질이나 수준이 떨어진다는 등의 생각들이 보편화되면서 언론 신뢰가 추락하는 게 아닌가합니다.”

- 공영 방송 경영진이 교체되어 정상화 작업을 했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공영방송을 신뢰하지 못하는데.

“경영진 교체됐다고 오랜 기간 망가진 곳이 바로 회복되진 않을 겁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조급함이 작용한 것 같기도 하고요. 또한 언론 환경이 지난 10여 년간 너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매체 환경이 급속도로 디지털, 온라인 쪽으로 이동하면서 과거 공영방송이 누린 지위를 다시 회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 시절은 이미 끝났어요. 변화된 환경에서 어떻게 공영언론의 가치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죠. 이것을 잘 풀어갈 때 신뢰는 다시 찾아오리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지금 와서 공영방송의 역할은 뭔가요?

“한국의 언론 생태계를 봅시다. 족벌, 재벌, 상업 언론이 여론시장,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공영매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자명합니다. 그런데 현재 공영방송을 보면 자기들만 잘하면 된다는 과거 생각에 여전히 머물러 있습니다. 각 공영매체가 고립분산 형태로 서로 경쟁하면 과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지금은 연대와 협업의 정신으로 공영매체들이 어떤 형태로든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엉망이 된 언론 생태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 힘을 합친다는 의미가 뭐죠?

“공영방송이 규모가 매우 크기는 하지만 이제 상업자본에 비하면 열세죠. 그래서 각 사의 여러 자원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발상 전환이 필요합니다.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있겠고, 다양한 영상자료나 각종 아카이브를 공유하는 형태의 협업시스템을 구상해볼 수도 있겠죠.

이제 한 공영방송사가 보도, 드라마, 예능, 스포츠 모든 분야를 다 아우르면서 우리가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있잖아요. 제작비 문제 때문에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간 거죠. 상징적인 사례라고 봅니다. 이제 규모나 재정, 제작 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역전이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역전됐는데 과거만 쳐다보며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겠다고 하는 건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 자유한국당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 KBS 때리기를 하는 건 어떻게 보세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입니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KBS 경영진이나 보도를 책임지는 사람들은 공영방송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공정방송을 실천하려다 탄압을 받은 분들이죠. 지금 자유한국당이 KBS를 공격하는 건 KBS를 협박해서 다시 입맛에 맞도록 순치시켜보겠다는 시도에 불과합니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여전히 JTBC가 언론 신뢰도 1위입니다. 그러나 JTBC는 종편이잖아요. 이게 바람직한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류의 조사 자체나 1위, 2위 따위의 줄 세우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걸 하는지 모르겠어요. 별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종편이란 건 이명박 정권 때 부당하게 허가가 났기 때문에, 그 종편이란 이름 자체에 어떤 원죄가 붙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이란 용어 자체가 나쁜 건 아니죠. JTBC가 종편이라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를 봐야죠. 결국 재벌이라는 토양에서 나온 방송입니다. 재벌 소유 언론사가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라는 결과가 나온 건, 물론 그 조사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긴 하지만, 한국 언론 상황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고, 한국 언론의 모순을 집약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 그럼 JTBC의 독주는 언제까지 지속할까요?

“이른바 손석희 효과가 JTBC의 경쟁력을 높였죠. 그래서 손석희 사장이 언제까지 끌어갈 것인가가 중요한 변수겠죠. 물론 JTBC는 보도를 기반으로 현재는 예능, 드라마까지 상당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와 MBC가 앞으로 얼마나 잘하느냐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주류매체 가짜뉴스가 더 심각해…SNS 가짜뉴스는 언론 불신 때문”

- 가짜뉴스가 사회문제 되기도 했는데.

“주류언론들이 가짜뉴스를 우려하고 그 심각성의 책임을 SNS 쪽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과연 그럴 자격이 있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가짜뉴스는 최근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죠. 더 심각한 건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주류매체에서 나오는 가짜뉴스입니다. 주류 매체에서 가짜뉴스든 오보든 이것들을 고의나 실수로 내면서 역사의 물줄기가 틀어져 버린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지금 SNS에서 떠도는 가짜뉴스는 귀여울 정도죠.

지금 SNS 등을 떠도는 가짜뉴스는 어떤 처벌이나, 법 마련으로 완전히 없애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건 결국 기성 매체들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신뢰를 못 받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언론이 서식 환경을 마련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죠.” 

- 언론이 따옴표 저널리즘을 너무 남발하는 거 같은 느낌도 있는데.

“그건 굉장히 오래된 문제고, 정치 보도 중 최악의 보도행태죠. 정치인이 어떤 말을 하면 그게 맞는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게 언론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한두 마디 소위 섹시한 부분만 떼어서 인용부호를 달아 보도하거나 심지어 제목까지 올리는 건 정말 최악입니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 올해 전망은 어떻게 하세요?

“극우 보수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거나 그들과 한 몸인 거대 주류매체들은 개혁이나 적폐 청산에 대해 올해 본격적으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것을 보입니다.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되겠죠. 전망은 아니지만, KBS나 MBC, YTN이 제 역할을 다 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뉴스타파가 독립 탐사보도 전문 매체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뉴스타파가 7주년을 맞이하잖아요. 지난해는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 등의 보도가 있었는데 뉴스타파 지난 1년 되돌아보면 어때요?

“지난해는 후원회원이 다소 감소했으나 하반기에 저희가 집중해서 보도한 기사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시 많은 시민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역시 뉴스타파만 할 수 있는 좋은 보도를 할 때 얼마든지 시민들이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다는 걸 한 번 더 확인하는 한 해가 됐고요. 또 연초는 저희 보도가 최근 잇따라 저명한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2018년 방송 기자 대상에 뉴스타파의 가짜학술대회 보도와 보험의 배신 보도가 나란히 선정됐고, 민언련 좋은 보도 상도 인체 이식 의료기기 추적 보도와 국회 예산 오남용 추적 보도가 받게 됐습니다. 또한 가짜학회 보도는 2018년 미디어 공공성 포럼 언론상에 선정돼 뉴스타파가 7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습니다. 7년 연속 수상을 뉴스타파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국회 예산 보도나 가짜학회 보도는 잘못 사용된 국민 세금을 다시 환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수억 원 대 오남용된 나랏돈을 다시 국고에 채워 넣었죠. 진정한 애국 언론 역할을 한 셈이죠.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글로벌 탐사 저널리즘 네트워크 GIJN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아시아 탐사보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참석 언론인만 무려 450명 규모였죠.”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 셜록 영상 캡처>

 

- 지난해엔 기존 방송사들과 협업도 했잖아요.

“그것도 빼놓을 수 없죠. KBS 매체비평 프로그램에 가서 장충기 문자를 보도했고, MBC 탐사보도 팀과는 두 차례에 취재와 보도를 함께 하는 협업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독립 탐사보도 매체와 공영방송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죠. YTN과는 정찬형 사장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업과 프로그램 및 영상 아카이브 공유가 주 내용인데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뉴스타파 계획은 뭔가요?

“올해 저희 뉴스타파는 3.1혁명 100년, 민국 100년을 맞아 독립 탐사 매체의 진지, 거점을 확보해 재벌, 족벌, 상업언론이 장악한 한국 저널리즘 지형을 바꿔나가겠다는 원대한 꿈을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길 계획입니다. 그 프로젝트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공간, 짓다’로 지었는데요 지난 17일 특별웹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공간, 독립탐사센터 건립에 십시일반 참여하시는 특별회원님에게는 앞으로 지을 공간에 이름을 새겨 저희가 존속하는 한 계속 남겨드릴 계획입니다. 이 공간은 제대로 일할 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독립 매체와 1인 미디어들이 함께 연대해 일할 수 있는 협업공간을 넣고, 각종 탐사보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공간, 뉴스타파가 축적해온 데이터와 각종 기록을 보관하고 연구자나 현업언론인들이 열람할 수 있는 공간, 세월호 영상 등 각종 공적 아카이브를 구축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젊은 언론 지망생과 언론인들을 교육하는 공간, 뉴스타파 후원회원과 시민들, 뉴스타파 제작진들이 서로 소통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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