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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화이트리스트?”.. 이언주, 헛다리짚고 ‘모르쇠’이언주, 사과 없이 논란글 ‘수정’만.. 김미화 “가짜뉴스 퍼트려놓고 안 부끄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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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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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3  17:37:14
수정 2018.12.13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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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방송인 김미화 씨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이 SNS에 문재인 정부에도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하고, 김 씨가 이를 이유로 정부 요직을 맡은 것처럼 써놔 오해를 불러일으켰기 때문.

이언주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죽어라 박근혜정부를 비난하면서 당시의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문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정부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졌느냐”며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니냐”고 강변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김미화 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는 존재하지도 않는 단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씨는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장’이란 직책을 맡고 있다. 이 단체는 정부와 무관한 민간단체로,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된 통일운동 시민단체 ‘희망래(來)일’의 주도로 올 초에 출범했다.

희망래일 이사인 황광석 추진위 부위원장은 <연합>에 “일반 시민이 참여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저희 취지를 잘 대변해줄 수 있는 분에게 부탁을 한 것”이라고 밝히며 김미화 씨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 차원에서 사회 이슈 공감대를 넓혀나가려는 것이지 정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지원받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가짜뉴스’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란 문구에 “정식명칭: 동해북부선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이란 표현을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

   
   

이에 김미화 씨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이언주 의원은 제가 정부요직을 맡은 양 가짜뉴스를 퍼트려놓고도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민간단체봉사활동과 정부임명직 구분도 못하십니까. 글 내리고 사과하십시요”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앞서 지난 5월 이언주 의원은 SNS에 “이번 지선(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1시간여 만에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했다.

당시 이 의원은 “네티즌 비판 때문에 해당 내용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 앞부분과 뒷부분의 맥락이 달라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기 위해 뒷부분을 바로 삭제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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