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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빗속 1인 시위.. 日 기자에 전한 말‘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 2차 국민행동.. “‘외교적 합의 운운’, 외교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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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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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3  11:52:27
수정 2018.09.03  1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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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2차 국민행동 시작일인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후문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할머니는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2차 국민행동 시작일인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후문 앞에서 비가 오는 중에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화해치유재단 즉각해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라고 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꼼짝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도 외교부 장관도 믿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날 김복동 할머니는 취재 중인 일본 기자에게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려면 아베 총리가 나서서 해결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 기자와 얘기하고 싶다”며 타케다 하지무 아사히신문 기자를 불러놓고 “이래서는 끝이 안 난다. 우리가 뭘 크게 사죄하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기자들 모아놓고 ‘우리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하면 용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는 “이 늙은 김복동이가 얘기한다고 신문에 좀 내달라. 아베 총리가 보도록, 귀에 들어가도록 해달라”고 부탁했고, 다케다 기자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3일 아침, 비가 오는 중에도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기억연대)’는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2차 국민행동 시작을 선포했다.

이들은 “일본정부 위로금 10억엔의 우리 정부 예산 편성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조치가 없는 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에 대하여 국가 간의 외교적 합의 운운하며 정의의 문제를 ‘계산’하고 있는 외교통상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10억엔의 정부예산 편성은 물론이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는 2015합의의 후속조치는 문재인 정부가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뿐 아니라 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한 약속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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