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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우체국에서 간담회를 마친 후 집배원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그들에게는 그런 재량이나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우체국에서 우편업무 체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특검법은 (수사)기간이 더 필요할 경우에는 당연히 연장할 것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그것이 당시 여야 간 합의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금 특검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특검 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던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측의 특검수사에 대한 비협조가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과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 공분을 불러일으킬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110개 법안을 처리한다. 하지만 특검 수사기한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은 이날 처리할 법안 목록에서 빠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 법사위 간사는 특검 연장법안 상정에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인 김진태 의원이 특검 연장법안 상정에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앞서 전날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기간 연장하는 법을 여당 당론으로 반대키로 했다”며 “황 권한대행이 연장 거부해야 한다는 것도 당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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