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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권성동, 제 나라 고3 폄하하며 국회의원 하려고?”이외수 “정당‧인물‧주장도 모순덩어리…그런 사고가 청소년 자살율 1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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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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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12:43:04
수정 2017.01.06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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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개혁보수신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개혁보수신당이 당내 반발로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당론을 하루 만에 뒤집으며 백지화한 것에 대해 야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은 우리나라 고3들은 의존성이 강하고 미성숙해서 투표권을 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우리나라 18세는 세계 217위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자기나라 고3들, 18세를 폄하하면서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시나”라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민주주의 확대의 문제”라며 “미국이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준 것이 1960년대였다, 미개하기 때문에 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흑인 투표권법 때문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숨지고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그것도 60년대”라며 “자기 국민을 미개하다면서 참정권을 주지 않는 정치권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권이서는 안 된다”고 입법을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선거는 19금 포르노가 아니다”며 “세계 233개 국가 중 215개의 나라가 18세 이상에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권 의원의 “고3이 무슨 선거냐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는 발언을 그대로 패러디해 “보수신당이 무슨 개혁이냐, 수구나 해야지”라고 비꼬았다.

양 부대변인은 “개혁보수신당은 선거 연령 18세 인하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 국민 주권을 강화하는 개혁 입법에 동참해야 한다”며 “끝내 거부한다면 민심이 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SNS에서 “대한민국 18세는 군대 가고 세금 낼 의무는 있는데 투표할 권리는 없다”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은 세계 최고인데 권리는 OECD 최저”라며 “부끄럽고 미안한 일이다. 정치가 제 몫을 해야 한다”고 입법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낭랑 18세 투표권을 적극 촉구한다”며 “청소년들의 성숙한 현실인식과 주장은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8세 투표권은 이미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식”이라고 강조하고 “더 나아가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선거구제 개편까지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6일 트위터에서 권성동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개혁이라는 말과 신당이라는 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발언”이라며 “정당도 인물도 주장도 모순 덩어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비판했다. 

이외수씨는 “전근대적이고 경직된 비민주적인 사고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들고 청소년 자살율 1위 국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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