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측근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조직 재건 등 세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들의 말을 토대로,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최근 조직의 주요축인 기획위원, 정책위원, 실행위원 중 실행위원 조직을 포럼 형태의 지역별 네트워크 모임으로 탈바꿈 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최근 ‘혁신이 실패했다’며 당내 현안에 대한 오랜 침묵을 깨고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워온 안 의원이 ‘동면중’이던 조직 정비에 돌입한 것을 두고 총선은 물론 2017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실행위원 조직을 안 전 대표의 원래 지지자 모임으로 다 바꿔서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아직은 아니지만 향후에는 이 모임 안에서 인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안철수 의원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비판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깔*’은 “아무런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 안철수의 특징”이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 ‘동*’는 “먼저 당을 위해 자신을 숙이고 전력 다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벌을 엄중히 하면 자연스럽게 자기에게 넘어갈 역할을.. 참 타이밍도 못 잡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밖에도 “민심 파악하려면 아직도 멀었구나. 한심합니다”(평*), “답답이네. 혼자 할 수 있다고 착각? 제발 합쳐라. 총선부터 이기고 나서 대선 경선에서 이기면 되는 거 아닌가”(이번**), “안철수, 국회의원 되서 3년 동안 뭐했나. 국정원 해킹사건 위원장 맡고나서 한 게 뭐냐? 결과물 내놔라”(찬바람***), “누굴 위해 그러는데?”(축복의**), “안철수의 생각은 도대체 뭔가?”(***대디), “지역이나 챙기고 대권 따위는 꿈도 꾸지마라”(새우잠을 자는****)라는 쓴소리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