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가 8일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포털 실시간 이슈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강원도 인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SBS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량특급’ 공개 방송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소화하던 중 일부 멤버가 빗물로 인해 미끄러워진 무대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멋진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빗속 투혼은 외신에서까지 관심을 보였다. 미국 타임지와 영국 미러지는 7일 온라인 판을 통해 이들이 무대에서 8번 넘어진 상황을 알렸다.

그 중 미국 타임지는 공식 트위터에 이들을 소개하며 “여기 8번 넘어진 K팝 가수가 당신의 하는 일에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줄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무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공연 영상을 접한 팬들은 혼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행사 주최측의 무대관리 소홀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왼쪽 무릎에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른 멤버 ‘유주’가 무대 초반부터 크게 넘어지더니 이후 4차례 더 넘어져 자칫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닉네임 ‘떡볶이’는 유튜브 댓글란에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하다못해 실내체육관에서 배구나 농구를 해도 중간중간 대걸레로 바닥에 떨어진 땀을 닦으면서 하는데 이런 공연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날씨 고려해서 바닥이 젖었으면 바로바로 조치를 해야지 대체 왜 이런 식으로 하는 거지”라고 지적했다.